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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설영우 실점 빌미→시즌 3호 도움' 즈베즈다, 슈투트가르트에 5-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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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라데 크루니치와 설영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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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설영우가 지옥과 천국을 오간 가운데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5-1 대승을 거뒀다.

즈베즈다는 28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UCL 4연패를 끊어낸 즈베즈다는 1승 4패(승점 3점)를 기록, 31위에 위치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승 1무 3패(승점 4점)로 27위를 기록했다.

UCL 리그 페이즈는 전체 36개 팀 중 상위 8위까지 16강에 직행하며,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4-2-3-1 포메이션의 좌측 풀백으로 출전한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UCL 2경기 연속이자 시즌 3호 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설영우의 아쉬운 수비로 즈베즈다가 골을 내줬다. 전반 5분 크로스를 설영우가 헤더로 걷어낸다는 것이 상대팀 엔조 밀로에게 향했다. 밀로는 헤더로 공을 연결했고,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즈베즈다가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2분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설영우가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전반 31분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설영우가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수비에게 걸리는 듯했지만, 페널티박스 중앙까지 향했다. 라데 크루니치가 공을 잡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설영우의 시즌 3호 도움.

즈베즈다는 후반 들어 맹공을 펼쳤다. 후반 20분 미르코 이바니치가 골을 뽑았고, 후반 24분과 후반 43분 네마냐 라도니치가 멀티골을 신고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즈베즈다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5-1로 승리를 거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설영우에게 평점 7.8점을 줬다. 도움 2개를 만든 티미 엘시니크, 크루니치(이상 8.7점) 실라스(8.1점)에 이어 경기서 4번째로 높은 점수.

풋몹에 따르면 설영우는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86%(24/28), 롱 패스 성공률 33%(1/3), 크로스 성공률 100%(1/1), 차단 1회, 걷어내기 7회, 헤더 클리어 5회,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11회, 리커버리 4회, 볼 경합 성공률 60%(3/5)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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