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 그러나 10년 헌신에 대한 결과는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연장 계약, 즉 팀 옵션 발동 엔딩이 될 듯하다. 복수 매체, 그리고 해외 축구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렇게 예상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장기 계약에 서명하지 않는 한 1년 연장 계약 관련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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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손흥민과 그의 절친 벤 데이비스의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토트넘은 2명의 베테랑을 팀에 남게 하는 팀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역시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뒬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심은 없다”며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의 핵심 선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성기의 끝이 다가오는 30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데이비스를 1년 더 남겨두는 건 결국 새 판 짜기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기 위한 모습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브레넌 존슨, 그리고 마이키 무어 등이 힘을 내고 있지만 손흥민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폭발력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데이비스는 분명 대체 가능한 자원이지만 현재 토트넘의 수비진 부상 공백을 고려하면 놓치기 힘든 선수다. 더불어 토트넘의 수비진 스쿼드가 탄탄하지 않은 만큼 변수에 대하기 위한 카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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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진한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사와 같은 선수다. 그는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고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서 활약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20경기를 뛰었고 165골 88도움을 기록 중이다. 165골은 토트넘 역대 5위 기록이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토트넘 창단 141년 만에 역사상 처음으로 비유럽 국적의 주장이 된 손흥민이다. 그리고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최고의 자리에 섰다.
한편 손흥민의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옴과 함께 세계 여러 구단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관심을 보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물론 최근에는 튀르키예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이사회와의 관계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지 않고 있다. 토트넘의 1년 계약 연장에 대한 불만이 있다”며 “토트넘은 지금과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이어가려고 한다. 손흥민은 계약 기간과 연봉 등 다양한 부분에서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에서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갈라타사라이는 내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를 지불, 손흥민을 영입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스퍼스웹’과 같이 토트넘의 팀 옵션 발동이 손흥민과의 장기 계약을 위한 시간 벌기라는 시선도 있으나 현재로선 다수의 매체, 그리고 전문가의 예상은 1년 연장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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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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