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배우 임지연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11.28 / dreamer@osen.co.kr |
[OSEN=신도림, 김채연 기자] ‘옥씨부인전’을 통해 임지연이 최초 여주 원톱물에 출연한다. 타이틀롤까지 겸하며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임지연이 사극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진혁 감독과 함께 배우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연우가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로, 도망친 노비에서 신분을 속인 채 아씨가 되어 살아가는 가짜 옥태영과 명문가의 장남이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천상계 전기수가 되어 살아가는 천승휘의 기구한 만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OSEN=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배우 추영우, 임지연, 연우, 김재원(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1.28 / dreamer@osen.co.kr |
이날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하고 싶은 얘기가 굉장히 많았다. 줄여서 말하자면, 사극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고된 현장이라는 걸 느꼈기 때문에, 저만의 자격지심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임지연은 “‘잘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배제하기도 했는데, 우연히 대본을 읽게 됐고 좀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사극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에 충분히 재밌는 대본이었다”고 대본의 재미를 자랑했다.
‘여주 원톱물’이자 타이틀롤을 맡는 점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을까. 임지연은 “무서웠다. 너무 무서웠고, 근데 솔직히 자신은 있었던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과 현장이 좋았기 때문에, 에너지 자체와 감독님과 케미가 너무 좋았다. 몸으로 해야되는 것들이 많다보니까 그래도 행복했던 현장이었던 기억이 있다"며 “제가 ‘옥씨부인전’의 옥씨부인이다보니까 책임감과 당연한 부담감으로 받아들였다. 첫 인사에서 다른 선배님과 스태프들 앞에서 ‘한번만 믿어달라. 제가 보여드리겠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해내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진혁 감독 역시 임지연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사실 이드라마 여자주인공 비중이 크고, 연기가 어렵다 딱 보자마자 임지연 씨 생각이 신내림처럼 느껴졌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꼭 ‘임지연’이어야만 했던 이유를 묻자, 진혁 감독은 “(임지연이) 화제가 됐던 배역 자체가 쎘다. 임지연 씨가 나온 사극을 보면 한복이 잘 어울린다. 테스트 촬영 때도 한벌만 입히려다가 다 입힌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OSEN=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배우 추영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1.28 / dreamer@osen.co.kr |
진혁 감독은 “사극도 잘 어울리고, 드라마 캐릭터가 되게 어렵다. 늙어 죽는 거밖에 꿈꿀 수 없는 최하층민부터 양반 아씨, 양반 부인에 변호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생각이 안났다”면서 “임지연씨가 생각했고, 강한 모습 뒤에 이 사람의 따뜻하고 사람을 어루만지는 선한 무엇인가를 하면 어떨까하는 기대감, 적격인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사극퀸’ 타이틀에 욕심이 나냐고 묻자, 임지연은 “네, 그러고 싶다”라고 덧붙이기도.
임지연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추영우의 경우 1인 2역으로 출연한다.추영우는 “제가 작품에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다. 엄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처럼 흡입력이 있었다. 1인 2역이라는 게 배우로서 큰 도전이라고 생각해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1인 2역에 대해 추영우는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작가님도 텍스트 자체를 다르게 써주셨고, 둘의 간극을 넓히기 보다 컷이 바뀌면 성윤겸, 천승휘가 서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습했던 것 같다”면서 “처음에는 차별화 자체에 집중했던 것 같은데, 작가님과 감독님이 ‘천승휘’와 ‘성윤겸’의 성장 과정을 잘 만들어주셨다. 가장 원하는 게 뭔지에 대해 더 집중했고, 더 직관적으로 말씀드리면 행동이나 자극이 들어왔을 때 리액션에 집중했던 것 같다. 윤겸이와 승휘만의 개그코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OSEN=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배우 임지연과 추영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1.28 / dreamer@osen.co.kr |
임지연은 노비 구덕이와 아씨 옥태영을 연기하면서 어떻게 차별점을 주려고 했을까. 그는 “사실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다. 디테일하게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런데 대본에 너무 디테일하게 표현됐고, 자연스럽게 태영으로 변하는 과정이 보였다. 차별화를 본다기 보다, 옥태영도 구덕이니까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구덕이의 모습이 있다. 부득이한 이유로 아씨가 되고, 마님이 되는 과정을 정말 자연스럽게 현장에 맡겼던 것 같다. 제가 봤을때 차이점이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추영우는 “(지연) 누나랑 첫 리딩 전부터 맞추보자고 했고, 애정이 느껴져서 저도 책임감이 느껴졌다. 로맨스 호흡은 누나가 너무 편하게 해줬다. 일단 연기를 너무너무 잘해서, 제가 말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제가 속에서 만들어낼게 없을만큼, 누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정도로 호흡이 좋았다”고 자랑했다.
임지연도 “저희는 호흡은 그전부터 준비를 많이했고, 현장이 아무래도 바삐 돌아가다보니까 현장에서 맞춰보는 느낌보다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굉장히 감각적으로 느끼는 친구라고 느껴서, 영우가 현장에 녹아드는 그런 모습과 캐릭터 분석 능력이 좋아서 같이 의지하면서 로맨스를 찍었던 느낌이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옥씨부인전’이 첫 방송되는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는 쟁쟁한 경쟁작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남길 주연의 ‘열혈사제2’, 유연석 주연의 ‘지금 거신 전화는’ 등과의 차별점을 묻자, 진혁 감독은 “모든 배우들과 호흡이 잘 맞았고, 제가 대사를 외우고 다닐정도로 작가님이 쓰신 대본의 정서가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OSEN=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배우 김재원과 연우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1.28 / dreamer@osen.co.kr |
임지연은 꼭 ‘옥씨부인전’을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토요일 주말 드라마 재밌는 게 많다. 전혀 다른 장르에 저희만의 매력이 있다. 오랜만에 볼수있는 사극의 장점이 풍요롭고, 미술적인 그림이 탄탄한 스토리, 볼거리가 풍부한 웰메이드 사극”이라며 “거기서 무겁지 않은 유쾌함도 있고, 볼거리가 충분하고, 볼수록 결말이 재밌어지는 이야기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표현했다.
추영우는 “저는 그냥 현장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낀 건, 개인적인 건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훌륭하신 존경하는 선배님이 출연하신다. 저희 넷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우들의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제가 이 작품 ‘천승휘’를 준비하면서 무예, 소리 등 배운 게 다양하다. 작가님도 애정을 많이 쏟으시고 정말 열심히 찍었다. 퀄리티가 좋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재원도 “제가 감히 생각해보자면, 퀄리티인 것 같다. 재밌는 드라마, 유쾌한 드라마가 많지만 정말 제가 참여했지만 제가 봐도 웰메이드고,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이게 닿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제 첫 사극이니까 꼭 봐주세요”라고 자신의 ‘첫 사극’이라는 점을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연우 역시 “아무래도 사극이다보니까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나오고. 배경 하나하나가 다 예쁘고, 의상팀, 분장팀이 애써주신게 화면에서 그대로 나온다. 그게 유난히 돋보이지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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