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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 승리의 비결은 '가족'이라는 마음가짐 때문이었다. 주장 손흥민(32)부터 라두 드러구신(22), 데얀 쿨루셉스키(24, 이상 토트넘)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동기부여였다.
토트넘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세계 최강 클럽 중 하나인 맨시티를 상대로 토트넘이 객관적으로 밀리는 경기였다. 수비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을 비롯해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 등이 부상,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인종 차별에 따른 출장 징계로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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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멀티골, 페드로 포로, 브레넌 존슨의 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끈질기게 맨시티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에 따르면 이 경기 전부터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은 토트넘 홈페이지에서 맨시티전에 대해 "우리에겐 가족 같은 기량을 보여주고,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라고 강조했다.
맨시티전에서 벤 데이비스와 센터백으로 나섰던 루마니아 출신 드러구신은 "우리는 '가족'과 관련해 힘든 시기 함께 있고 단결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데이비스와 함께 얼마나 강했는지 봤나"라고 되물으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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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몇 경기 졌다는 것을 알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팀을 단합시키고, 같은 감정을 유지하며 특별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맨시티전 각오를 들려줬다.
또 "우리가 겪은 방식을 통해 단순한 팀 동료 이상임을 보여줬다"면서 "맨시티와 원정 경기는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인데,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기량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폼이 좋은 쿨루셉스키 역시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경기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 플레이하고 위험에 처한 동료들을 보고, 수비적으로 돕고 공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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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가족이다. 어떤 가족도 완벽하지 않지만, 최소한 서로를 보호할 것"이라면서 "로메로, 반 더 벤, 히샬리송, 벤탄쿠르 같은 좋은 동료들이 없었지만 이런 기량을 보여줬으니, 팬들과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날이 될 것이다. 이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정말로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을 앞세워 더욱 끈끈해진 토트넘은 오는 29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S 로마(이탈리아)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갖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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