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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른발로 차려다가, 한번 속이고 왼발로 공을 올려줍니다. 이 크로스가 득점길을 열어줬는데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설영우 선수의 도움도 쌓이고 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즈베즈다 5:1 슈투트가르트/유럽 챔피언스리그]
1대1로 팽팽한 전반 31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설영우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듭니다.
찰듯하면서 한번 속임동작을 하고서 왼발로 올려준 공은, 크루니치가 발로 밀어넣기 딱 좋은 위치로 향합니다.
이게 즈베즈다의 역전 결승골이었습니다.
설영우에겐 도움 기록 하나가 추가됐습니다.
무엇보다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도움입니다.
원래 오른발잡이 선수지만 설영우는 왼발도 잘 쓰기에 이 경기에서도 왼쪽 풀백으로 나섰습니다.
양발을 자유롭게 쓰다보니 상대 수비도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기에선 설영우가 선제 실점의 빌미를 줘,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 5분, 위기의 순간에 크로스한 공을 걷어낸 게 그만 상대 공격수 머리를 맞고 실점으로 연결되고 말았습니다.
설영우가 직접 나서 도운 역전골이 반전이 됐습니다.
기세가 오른 즈베즈다는 후반에만 세 골을 더 넣었습니다.
독일의 슈투트가르트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올렸습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설영우에게 양팀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8점을 줬습니다.
풀백 수비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우리 축구 입장에서도 설영우의 성장은 고무적입니다.
세르비아 즈베즈다에 입단해 첫 해,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두 나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설영우의 가치를 확장하는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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