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특종세상' 무속인 이건주, 딸과 생이별한 진태진에 "복 없다..딸 때문에 마음고생" 정확한 점사(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MBN '특종세상' 캡처



2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트로트 가수 진태진의 근황이 전해졌다.

밤무대에 선 진태진을 선배 트로트 가수 강진이 찾아왔다. 강진이 진태진에게 "요즘도 딸을 못 보고 있냐"고 물었다. 진태진은 "보기가 힘들다. 이혼을 하기 전까지 얼굴은 못 보더라도 가끔씩 통화는 했는데 어느날 와이프랑 정리를 하고 나서 아이가 눈치를 보더라"고 답했다.

진태진은 "딸이 꿈에 나오거나 또래 아이들 지나가면 (보고싶어서 힘들다)"고 고백했다.

2년 전 이혼 후 딸을 보지 못하고 있는 진태진은 여전히 딸의 방을 그대로 둔 채 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진태진은 "딸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과목을 좋아하는지, 취향이 바뀌었는지 (궁금하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다음날 아침, 외출을 준비하던 진태진은 딸의 칫솔꽂이를 보며 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언젠가 와서 여기다가 같이 칫솔 걸어두는 걸 기다린다"고 밝혔다.

사고로 크게 다쳤던 진태진은 "아스팔트에 머리를 너무 세게 박아서 피가 많이 났다. 응급실에 있는 동안 7, 8살 아이처럼 행동했다더라"고 사고를 설명했다.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정상적으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던 큰 사고였다고. 진태진은 사고 당시 생긴 후유증으로 다리 통증이 생겼다. 가구를 옮기는 일을 하며 진태진은 "아파도 아프다고 하면 안 된다. 안 불러준다"며 통증을 숨겼다.

일당을 받은 진태진은 장난감 가게로 향했다. 딸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2년 동안 만나지 못한 딸의 취향을 알 수 없었다.

딸의 학교 앞에 찾아간 진태진은 "전에 한 번 기다리다가 아이랑 마주쳤는데 너무 갑작스러웠는지 아이가 너무 놀라더라. 그래서 오늘은 먼발치에서 보고 가려고 왔다"고 털어놨다.

진태진이 모친을 찾아갔다. 모친은 "너 때문에 내가 힘들었던 거 생각하면 말도 못한다. 집 담보 잡혀서 인천에 집 산다고 해서 6천만 원 대출 받아 줄 때 내 마음이 어땠겠냐. 청소하러 다녀서 빚 갚았다"고 하소연했다.

진태진 부친은 여든의 나이에도 아파트 경비로 일하고 있었다. 아파트를 청소하는 아버지를 도와 함께 청소하며 부친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진태진이 무속인 이건주를 찾아 점사를 봤다. 이건주는 진태진에게 "와이프 복도 없고 복이란 복은 다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건주는 "누구보다 정말 마음고생도 많이 하시고 고생 많이 하신 게 보여서 많이 힘드셨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건주는 선생님 따님 때문에 뭔가 마음고생을 하시는 걸로 나온다"고 점쳤다. 딸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진태진이 털어놓자 이건주는 "솔직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1, 2년 안에는 (딸 만나는 건) 힘들다"며 "형님은 형님대로 열심히 살고 있으면 좋은 날 올 것"이라고 위로를 건넸다.

진태진이 한 웨딩홀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부모님께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다. 진태진은 작년에 부친의 팔순 잔치를 해 드릴 여력이 안 돼서 못했던 팔순 잔치를 드디어 하게 됐다고 밝혔다. 팔순 잔치에서 진태진은 딸의 빈자리를 느끼며 딸을 만날 때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7080 인기 밴드 건아들 멤버 곽종목 일상이 공개됐다.

5개월 전 갑작스럽게 아내를 떠나보낸 곽종목은 "그렇게 빨리 쉽게 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제 나이 정도에는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 안 할 것 같다. 하루아침에 일이 벌어지니까 슬픔이 표현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곽종목 아내는 대식세포 활성화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이었다. 곽종목은 "식구들 아무도 몰랐다. 집에서는 늘 하던 대로 했다"고 털어놨다. 2주만에 퇴원해 집에 돌아온 아내는 내색없이 곽종목에게 집안일을 알려줬다고.

곽종목은 "아내가 괜찮다고 해도 잘하는 병원 다 데리고 다녔어야 했다. 아내를 못 살렸다는 죄책감이 든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가 중환자실 들어가기 전, 바나나우유를 맛있게 먹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털어놓은 곽종목은 그때 했던 대화가 마지막 대화였다고 고백했다.

곽종목은 지인들을 만나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그들은 아내의 헌신과 사랑을 인정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곽종목이 찌개를 끓이자 둘째 아들이 나와 요리를 마무리했다. 둘째 아들은 "솔직히 엄마 요리보다 맛이 떨어진다. 그래서 제가 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밝혔다. 아들과 곽종목은 서로 엄마 혹은 아내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곽종목은 아내를 위해 정통 트로트곡을 부르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건강하게 풀어내고 있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