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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550일 만에 선발 복귀' 텐 하흐의 유산, 최악 크로스+충격적 속도→'조기교체 굴욕' 평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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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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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타릴 말라시아가 선발 복귀전을 치렀는데 아쉬운 평가를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5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한 맨유는 12위에 올라있다.

말라시아가 선발 출전했다. 말라시아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레프트백이었고 페예노르트 성골 유스로 성장해 1군에 성공 안착, 상승세를 달리던 선수였다. 루크 쇼가 지속적인 부상에 노출되자 당시 맨유 사령탑이었던 에릭 텐 하흐가 영입했다. 2022년 맨유에 온 말라시아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을 해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부터 사라진 선수가 됐다. 부상이 이유였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프리시즌도 참여하지 못했고 지속적인 부상 재발과 재활 실패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부상이 심한 쇼를 대체하기 위해 데려온 선수가 잦은 부상을 당하자 맨유는 좌절했다. 올 시즌에도 나서지 못했다. 9월에 훈련 복귀를 하긴 했지만 1군 경기엔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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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가 경질되고 후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말라시아가 선발 복귀전에 나섰다. 보되/글림트전 선발로 550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에서 말라시아를 왼쪽 윙백으로 기용했다. 본인 입장에선 감격적인 복귀전이었는데 객관적인 경기력은 매우 좋지 못했다.

크로스 정확도도 떨어졌고 수비도 아쉬웠다. 보되/글림트 2번째 골 장면에서 실점 빌미가 됐다. 속도 싸움에서도 밀렸고 전반 막판엔 공수 어느 면에서도 기여하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 전술 적응을 떠나 실전 적응 자체가 안 된 것처럼 보였다. 결국 후반 시작 후 교체됐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멀티골로 3-2로 승리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말라시아에게 평점 3점을 주며 "속도에서 완전 밀렸고 크로스도 좋지 못했다. 그로 인해 전반 종료 후 바로 교체를 당했다"고 혹평했다. 아모림 감독은 "말라시아는 안토니와 더불어 각 국가의 대표선수들이다. 맨유 선수들이기도 하다. 기대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맨유 팬들은 부상 복귀 후에도 팀에 기여를 못하자 완전히 신뢰를 잃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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