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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혼혈 선수’ 에드먼, 다저스와 동행 계속... 5년 740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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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5년 총 7400만 달러 계약

지난 7월 다저스 이적한 뒤 포스트시즌서 맹활약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서 뛰었던 토미 현수 에드먼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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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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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영웅이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인 에드먼과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5년이고 총액 7400만 달러(약 1033억 원)에 서명했다. 미국 매체 ‘ESPN’은 이번 계약에 2030시즌 팀 옵션 1300만 달러(약 182억 원)와 300만 달러(약 42억 원)의 바이아웃(전별금)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에드먼은 뛰어난 수비력을 앞세워 활약했다. 2021년에는 각 부문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기도 했다.

올 시즌 에드먼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른쪽 손목 수술과 발목 부상으로 7월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후 7월 30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0.237, 6홈런, 20타점을 기록한 에드먼은 가을에 펄펄 날았다. 뉴욕 메츠와의 NLCS 6경기에서 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 5경기에서도 타율 0.294, 1홈런, 1타점, OPS 0.988로 다저스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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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대표팀에서 뛰었던 에드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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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에드먼 잡기에 나섰고 동행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ESPN’은 다저스가 에드먼은 유격수, 중견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드먼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미국 이민자 곽경자 씨의 아들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주전 2루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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