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 기후동행카드, 30일부터 첫 서비스 개시
한달마다 충전하는 번거로움 없애…카드별로 혜택 다양
2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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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입니다. 보통 1회 충전 시 30일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선불카드를 이용하려면 미리 요금을 충전해서 써야 했습니다. 30일간 이용 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던 셈이죠. 하지만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월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월 부담한도까지만 청구되는 신용·체크카드라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전월 일자에 따라 28일은 5만8000원, 30일은 6만2000원, 31일은 6만4000원이 청구됩니다. 정액 이하를 이용한 경우 별도의 환불절차 없이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됩니다.
특히 30일부터 고양, 과천까지 이용 범위가 확장됐습니다. 서울 지역 지하철과 김포골드라인,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신분당선, 서울 지역 외 지하철, 광역·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 버스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현재 카드사들은 후불 기후동행카드 발급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정기권 혜택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카드 이용 전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 가입 후 카드등록을 해야 합니다. 만약 등록하지 않을 경우 이용 요금 전체가 청구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을 이용한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꼭 실물카드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카드사별로 후불기후동행카드 혜택도 다양합니다. 신한·삼성·KB국민·NH농협카드의 기후동행카드는 쇼핑, OTT, 배달앱 등 생활비 할인에 집중했습니다. 신한 신용카드는 온라인 가맹점(온라인쇼핑몰·OTT·배달앱·온라인 서점)에서 10% 할인해 줍니다. 삼성 신용카드는 커피전문점· 편의점 이용금액의 10%, 디지털콘텐츠 이용금액 30% 등의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롯데·BC카드는 교통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롯데카드는 요금을 이용실적에 따라 7000원~1만5000원 할인해 준다. 0.5%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합니다. BC 바로카드의 경우 기후동행카드 범위 내 대중교통 15% 할인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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