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V12'의 주역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내년 시즌 KBO리그가 아닌 미국에서 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MLB트레이드 루머스'는 30일(한국시간) 소크라테스가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MLB트레이드 루머스'는 '뉴욕 포스트'의 기자 존 헤이먼의 SNS를 인용해 소크라테스의 미국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구단이 소크라테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992년생 좌투좌타 외야수 소크라테스는 지난 2022년부터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다. 2022 시즌 127경기 타율 0.311(514타수 160안타) 17홈런 77타점 12도루 OPS 0.848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소크라테스는 2023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142경기 타율 0.285(547타수 156안타) 20홈런 96타점 15도루 OPS 0.807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IA는 2024 시즌에도 소크라테스를 믿고 갔다. 소크라테스는 140경기 타율 0.310(552타수 171안타) 26홈런 97타점 13도루 OPS 0.875로 맹타를 휘두르고 KIA의 정규리그 1위 등극에 기여했다.
소크라테스는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1~5차전에 모두 선발출전, 타율 0.300(2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KIA의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다만 내년에도 소크라테스가 KIA 유니폼을 입게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소크라테스는 2024 시즌 개막 후 5월까지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긴 슬럼프를 겪었던 데다 몸값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미국 팀들의 관심 표명이 소크라테스의 미국 복귀와 직결되지는 않는다"라며 "미국 팀들이 높은 몸값을 보장하지 않고 KIA가 2024시즌과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제안한다면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소크라테스는 2024 시즌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약 16억 7000만원)를 받았다. KIA와 재계약할 경우 120만 달러 이상의 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KIA는 2024 시즌 26경기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준 제임스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약 25억원)에 재계약했다. 만약 소크라테스와 120만 달러 이상의 금액으로 재계약할 경우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영입에 쓸 수 있는 돈이 많지 않다.
KBO리그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선수 3명의 연봉과 인센티브, 계약금, 이적료를 모두 포함해 총액이 400만 달러(약 55억 7200만원)를 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