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ISPS한다호주오픈 최종 4라운드 2타 차이 선두로 출발
신지애가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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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의 골퍼’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신지애(36)가 기념비적인 통산 65승 고지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1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히스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ISPS한다호주오픈(총상금 170만 호주달러) 4라운드를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다.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해나 그린(호주)이 2타 차이로 신지애를 추격한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전 세계 투어에서 개인 통산 65승을 작성한다. LPGA투어 11승, KLPGA투어 21승, JLPGA투어 30승 등을 포함한 성적이다. 그의 최근 우승은 지난해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몬다민컵이다.
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 통산 최다 상금 기록을 눈앞에 두었지만 아쉽게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현재 통산 상금 1위인 후도 유리(일본)와 119만 977엔 차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LPGA투어 대회를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면서 주 무대인 JLPGA투어 상금 순위 39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아마추어 양효진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단독 6위( 6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호주의 W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옛 유러피언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다. 대회는 킹스턴 히스GC와 빅토리아GC 두 곳에서 치러지며 3·4라운드는 킹스턴 히스에서 진행한다. 남자부에서는 릭스 존스턴(미국)과 루카스 허버트(호주)가 공동 선두(14언더파)로 출발한다. LIV골프에서 뛰는 호아킨 니만(칠레)도 공동 3위(12언더파)로 우승경쟁에 뛰어든다. 김민규는 3라운드까지 공동 15위(8언더파)를 달렸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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