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해 시즌 2호골…팀은 6경기 연속 무승 부진
김민재, 출혈 투혼…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1-1 무승부
시즌 2호골을 기록한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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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약 2개월 만에 골 맛을 봤지만 팀은 공식 대회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우영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안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과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동점 골을 넣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됐던 정우영은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 2선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부지런히 움직이던 정우영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영리하게 공간을 파고든 뒤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월 22일 호펜하임전 득점 이후 약 2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정우영은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정우영이 모처럼 골을 넣었지만 우니온 베를린은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 26분 레버쿠젠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의 도움을 받은 패트릭 시크의 골이 나오며 레버쿠젠이 승리를 따냈다.
최근 모든 대회에서 2무 4패의 부진이 이어진 우니온 베를린은 4승 4무 4패(승점 16)로 11위에 머물렀다. 레버쿠젠 3연승을 기록, 6승 5무 1패(승점 23)로 3위를 마크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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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피를 흘리는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진 못했으나,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6승 2무 4패(승점 20)로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모든 경기 선발 출전 중인 김민재는 이날도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5회, 걷어내기 3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35분 상대 공격수 세루 기라시와의 경합 과정에서 상대 팔꿈치에 눈 부위를 맞고 피를 흘려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주고 6분 뒤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케인을 대체한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40분 자말 무시알라의 동점 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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