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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T 위즈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팬들과 선수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벤자민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셀 수 없을 정도로 (한국에서 남긴) 재밌는 추억이 많지만, 여기 몇 가지의 추억이 있다"며 "KT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또 수원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친절에 감사드린다. 다시 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벤자민은 감사 인사와 더불어 사진 9개를 하나로 합쳐 SNS에 게재했다. 대부분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지난 3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고척스카이돔 현장에서 관람한 사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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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2025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4 KBO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668명이며, 정규시즌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해지, 군보류 선수, FA미계약 선수, 보류제외 선수 등 총 114명이 제외돼 최종 554명이 2025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KT의 경우 투수 박시영, 윤강찬, 하준호, 벤자민, 내야수 박경수, 신본기, 외야수 조용호, 홍현빈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 선수들, 또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선수들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벤자민이다. 2022시즌 도중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와 손을 잡은 벤자민은 KBO 첫 해 17경기 96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했다. 이듬해에도 29경기 160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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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은 올 시즌에도 KT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다. 정규시즌 28경기 149⅔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의 성적을 남기면서 2년 연속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지난해(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84)에 이어 올해(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LG 트윈스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벤자민의 존재감은 가을야구에서도 돋보였다. 벤자민은 지난 10월 3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KT는 벤자민의 활약에 힘입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연승으로 끝냈고,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후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KT는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29일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벤자민과는 결별하기로 했고, 새 외국인 투수를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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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벤자민 인스타그램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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