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산 소식을 알린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이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3월 한 시계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정우성 모습. 2024.11.2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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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측이 '혼외자 논란'이 불거진 배우 정우성이 시상자로 나선 영상에만 소셜미디어(SNS) 댓글 창을 닫은데 이어 해시태그도 삭제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청룡영화상이 올린 영상에서 정우성은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주신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청룡영화상 측은 정우성이 시상자로 나선 영상을 게재하며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그를 응원했다. 하지만 그의 '혼외자 논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해당 게시물에만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자기 자식 책임지는 게 특별하냐" "정우성의 진심? 그게뭐냐"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여론의 비난을 의식한 듯 청룡영화상 측은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고 적은 해시태그도 지웠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달 24일 모델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이 자신의 친자임을 인정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정우성은 혼외자 스캔들 이후 비연예인과의 장기 연애, 스킨십 사진 유출, 비연예인 여성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의혹 등 사생활 논란까지 불거졌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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