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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모 대학교 임시 구장 사용? KB손해보험 "사실 아냐, 결정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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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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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의정부실내체육관 폐쇄로 인해 대체 경기장으로 모 대학교 체육관을 사용하기로 한 내용에 대해 당혹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2일 한 매체는 KB손해보험이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모 대학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 측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MHN스포츠와의 전화에서 "임시 구장으로 물색된 것은 맞다. 그러나 연맹 승인이나 내부 실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대학으로부터 제안은 받은 상태지만, 공식 결정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해당 대학교 측은 "오늘 KB손해보험 구단 측으로부터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공문은 왔으나, 사용 확정까지는 아직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구단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서류 상 주고 받은 것은 없다"면서 "전화 통화 후 미팅까지는 했었다. 다만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하지도, 후속 답변을 주고 받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의정부시가 안전상의 문제로 홈구장인 의정부실내체육관 폐쇄를 결정하면서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홈구장을 잃는 사태를 맞았다. 2017~2018시즌부터 의정부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해 온 팀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혼란을 겪고 있다.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 KB손해보험은 지난 1일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대한항공의 협조를 받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렀다.

한편 구단은 "빠른 시일 내 임시 홈구장을 확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임시 대체 경기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KOVO, 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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