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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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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트로피 싹쓸이' 계속된다…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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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역시 '김도영'이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100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각 종목 최고의 선수(한국 국적 한정)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선수들이 손수 투표하는 만큼 기량뿐 아니라 인성까지 갖춰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 수상자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프로야구에선 김도영이 영광을 누렸다.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만 43장을 받아 총점 215점을 빚었다. 총점 93점의 외야수 구자욱과 55점의 선발투수 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을 가볍게 따돌렸다.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인 올해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OPS(출루율+장타율) 1.067 등을 자랑했다.

무려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40도루 고지를 밟으며 이름을 떨쳤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 등을 이루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더불어 리그 장타율 1위, 득점 1위, OPS 1위, 홈런 2위, 타율 3위, 안타 3위, 출루율 3위, 타점 공동 7위 등에 자리 잡았다. KIA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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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김도영은 각종 시상식에서 최고의 별에 등극했다. KBO 시상식에서 득표율 94.06%(101표 중 95표)로 대망의 'MVP'를 거머쥐었다. 모두의 예상대로였다. 장타율상과 득점상도 품었다.

또한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개최한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서 '최고의 선수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4 컴투스 프로야구 REAL GLOVE AWARD서 '올해의 선수상'과 'Fan's Choice 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오는 10일 개최되는 한국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의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서 '최고 타자상'도 수상할 예정이다.

프로축구에선 이동경(27·김천 상무)이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총 48명이 투표한 가운데 1위 10표, 2위 19표, 3위 7표로 총 114점을 획득했다. 2위 조현우(울산 현대·104점)와의 격차가 10점, 3위 황문기(강원FC·97점)와의 격차가 17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남자프로농구(투표인단 40명) 올해의 선수는 총 123점을 얻은 이정현(25·고양 소노)이었다. 이정현은 2023-2024시즌 경기당 22.8점(국내 1위), 6.6도움, 2스틸(이상 전체 1위)을 기록한 공을 인정받아 생애 첫 수상에 성공했다. 여자프로농구(투표인단 30명) 올해의 선수 김단비(34·아산 우리은행)는 총 99점을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남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허수봉(26·현대캐피탈)은 총 126점(1위 21표·2위 6표·3위 3표)을 얻어 처음으로 동아스포츠대상을 받았다. 2009년 여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초대 수상자였던 김연경(36·흥국생명)은 지난해 14년 만에 2번째 수상을 이룬 데 이어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총 137점(1위 26표·2위 2표·3위 1표)을 얻었다.

국내대회 상금 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가진 남자프로골프에선 총 130점의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올해의 선수가 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총 70점을 얻은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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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스포츠동아​​​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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