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4 (수)

[종합]"다시 만나 떨려"..'모퉁이를 돌면' 정건주X최희진, 6년만 로맨스 재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정건주, 최희진/사진제공=KBS



[헤럴드POP=김나율기자]정건주, 최희진이 4년만 재회, 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3일 오후 KBS2 드라마 스페셜 2024 '모퉁이를 돌면'(극본 석연화/연출 이해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우 PD를 비롯해 배우 정건주, 최희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방송되는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 찍힌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우기는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드라마다.
이해우 PD는 "대본을 보고 두 인물에 마음이 갔다. 방식은 다르지만, 관계를 시작하고 끝맺을 때 시간과 공을 들이는 인물이다. 그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런 인물들만으로도 꽉 채울 수 있었다"라고 했다.

정건주는 "원서후는 감정표현에 서툰 인물이다. 길눈이 밝다. 로드뷰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뼈아픈 이별을 겪고 아픔을 눌러가며 산다"고 했다.

이어 "대본이 술술 읽혔다. 대본을 읽고나서 힐링이 됐다. 이런 감정들을 시청자들도 느끼셨으면 좋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

그러면서 "시적인 대사들이 많아서 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집 앞까지 찾아와서 도움을 주셨다. 혼자가 아닌 둘이 같이 연기한 느낌"이라고 했다.

최희진은 성은하 역이다. 최희진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성숙하다. 아빠가 사라져서 열심히 찾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최희진은 대사가 너무 예쁘다고 느꼈다며 "공들인 느낌이 들었다. 특히 성은하가 뱉는 대사들이 너무 와닿았다"라고 전했다.

캐릭터 준비를 위해 "개인적으로 이전 작품에서 강렬한 역할을 많이 했다. 배우로서 깊은 고민이 있었다. 다양한 역을 도전하고 싶었다. 이 작품이 찾아와서 감사했다. 조금 덜어내고 싶었다. 극적인 감정보다 덜어내고 담백한 감정에 대해 공부했다. 배우로서 성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건주, 최희진은 다시 만나 떨렸다며 "지금도 살아있을까 생각했는데, 살아있더라. 웹드라마 '최고의 엔딩'에서 만난 적 있다"고 했다. 이해우 PD는 "두 사람이 이전 작품에서 만난 걸 알고 있어서 고민했는데, 시간이 흘렀기에 다른 모습을 보여줘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정건주, 최희진/사진제공=KBS



정건주는 "'모퉁이'답게 골목골목이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 길들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가 있지 않나 싶다. 각자의 사연을 탄탄하게 만들어 가면서 할 수 있다"고 했다.

최희진은 "풋풋한 성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0.1씩 쌓이는 드라마 같다. 저희의 감정이 조금씩 쌓인다. 그게 어느 순간 위로와 공감이 된다. 힐링이 되는 드라마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따뜻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드라마이지 않을까. 거기서 오는 채워짐이 있다. 같이 힐링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마지막 장면이 굉장히 인상 깊다. 너무 기분 좋아지는 장면이라 생각했다.

끝으로 정건주는 "더운 여름날 고생 많이 해서 찍은 작품이다. 고생한 만큼,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 보신다면 부담없이 알차고 잔잔하고 힐링되는 드라마가 될 거다"라고 했다.

최희진은 "따뜻한 저녁을 보내실 수 있는 작품이다. 많이 사랑해달라. 단막극이라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고, 이해우 PD는 "드라마가 산뜻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모퉁이를 돌면'은 오늘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