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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연임 반대 여론이 61.1%로 나타났다.
축구 콘텐츠 업체 달수네라이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의 4연임에 반대하는 여론이 61.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금)부터 2일(월)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3.5% 응답률)한 결과로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4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4연임에 찬성하는 비율은 22.3%, 나머지 16.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4연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보다 약 3배 높았다. 정몽규 회장의 연임 반대와 찬성의 차이는 38.8%로 오차 범위 밖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70.7%)의 4연임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7.6%), 18~29세(63.5%), 30대(60.8%), 60대(54.9%), 70대(46.1%) 순이다. 4연임에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18~29세(14.9%)였다.
정몽규 회장의 비판적인 여론이 나오는 주된 이유에 대해서는 독단적인 운영 체계(30.8%)와 집행부의 무능력과 무원칙(27.1%)가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16%),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8.6%) 등을 꼽은 이도 적지 않았다.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서는 공정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78%였다. 전혀 공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56.2%, 별로 공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21.8%였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그만둬야 한다는 의견이 59.7%로 절반을 넘었다.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적합도 항목에서는 박지성이 35.9%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은 19.5%, 정몽규 회장은 7%로 나타났다. 신문선 교수는 5.8%. 다만 설문조사는 신문선 교수의 출마 선언 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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