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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 선수단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불화설은 일부 선수들과의 불화일 뿐이었다.
이강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생각이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3일(한국시간) PSG 내 프랑스 선수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다른 대부분의 선수들은 엔리케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주로 우스망 뎀벨레와 프레스넬 킴펨베 등 구단 내 프랑스 선수들이 엔리케와 그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랭달 콜로-무아니도 개인적으로 자신의 상황에 대해 좌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엔리케에 대항하려는 건 라커 룸 내 일부일 뿐이다. 대부분의 선수단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고 있다. 엔리케는 대부분의 선수들과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엔리케는 최근 며칠간 미디어에서 나온 모든 것들을 알고 있다. 그는 화가 났고 모든 걸 확인하고 있으며 그는 제한 시간 안에 선수단을 정리할 것이다. 그는 내년 여름 가혹한 결정들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PSG 운영진도 전적으로 엔리케를 지지하고 있다"라며 "구단은 1월에 엔리케를 지원하기 위해 새 선수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선수단 보강 의사도 있다고 전했다.
한 운영진은 매체에 "우리는 (감독) 교체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과거에 이런 실수를 했다. 우리는 오늘 다시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엔리케를 밀고 나갈 거라고 밝혔다.
낭트전 무승부 이후, 프랑스 언론들은 대대적으로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이 지난 2일 PSG에서 선수단과 엔리케 감독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패배와 낭트와의 리그1 맞대결 무승부로 PSG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몇 주 동안 겪어 온 내부 문제에도 큰 영향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레퀴프'는 "뎀벨레와 엔리케의 관계가 긴장되고 팽팽해지고 있다. 엔리케는 뎀벨레가 뮌헨전 퇴장을 당한 것과 그의 태도에 극도로 분노하고 있다. 엔리케는 이제 뎀벨레에게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보여주는 행동에 지쳤다. 한편 뎀벨레는 여전히 왜 그가 아스널전에 명단에서 빠졌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뎀벨레는 이번 시즌 지각한 다른 선수들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는데 자신만 처벌을 받은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중 잣대가 뎀벨레에게 잘 적용되지 않았다. 사적으로, 최근 몇 달간, 뎀벨레는 또 엔리케의 전술적 접근에 혼란함을 드러냈다. 그는 팀 스타일이 과하게 엄격하고 예측 가능하다고 느낀다. 잘 알려진 선수단 관계자에 따르면 엔리케가 뎀벨레를 잃었다고 보고 있다. 나아가 콜로 무아니도 뛰지 못하면서 의문을 품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킴펨베도 자신의 상황에 개인적으로 좌절스러워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뮌헨전 명단에 들고도 낭트전에 명단 제외된 것을 확인하고 아주 놀랐다"라며 "몇몇 내부 소식통은 킴펨베가 최근 몇 시간 동안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고 묘사했다. 그는 특정 사람들에게 자신의 좌절을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킴펨베가 (낭트전) 명단 제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몇몇 구단 직원들에게 자신의 상황에 대한 좌절을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이 뮌헨전 명단에는 들고 낭트전에선 어떻게 제외된 것인지 궁금해했다. 그는 항상 구단 운영진과 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일관되지 못한 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에 더해 "킴펨베가 그가 몸 상태가 완벽하고 뛸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몇 주 동안, 구단 의사와 퍼포먼스 부서 직원들이 항상 킴펨베에게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지만, 엔리케는 아직 복귀에 청신호를 주지 않았다. 뒤섞인 신호들이 킴펨베를 혼란스럽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엔리케의 결정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다른 프랑스 매체인 풋 메르카토도 엔리케와 특히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특정 선수를 언급하면서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가 더 위험한 시기를 겪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5위에 있는 PSG는 토요일 리그1 13위 낭트와 압도적인 지배에도 불구하고 1-1로 비겼다."라면서 "여기 다른 것들이 있다. 내부적으로 긴장감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몇 시간 동안 엔리케 감독과 몇몇 선수들 간의 긴장감이 언급됐다. 바르콜라의 케이스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콜라는 최근 몇 주간 어려움을 보여줬다. 뮌헨과의 경기처럼 경기장에서 영향력이 덜하다. 출전 시간 허락은 엔리케와의 관계로 설명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가 파악한 기밀에 따르면, 리옹 전을 위해 훈련하던 선수와 감독 간 불화가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바르콜라가 엔리케 감독이 요구한 것에 더 맞지 않게 되면서 감독이 선수 보호차원의 발언을 한 것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점점 더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지난 2일엔 RMC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일부 PSG 선수들이 엔리케의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하프타임 라커 룸 대화 도중 엔리케 감독이 물병을 집어던지는 장면이 나온 것에 대해 화가 났다. 뎀벨레를 비롯해 일부 선수들이 영상에서 비판을 받았는데, 그들이 공개적으로 비판받는 것이 드러난 사실을 싫어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불화설은 프랑스 선수들로부터 시작됐다. 스페인 국적의 엔리케 감독의 일관되지 못한 선발 명단 구성과 출전 명단 구성에 이들이 불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해당 사건이 시작됐다.
다만 프랑스 선수들 외에 이강인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은 아직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는 상황이다. 다수의 선수가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면서 PSG 운영진의 선택에 따라, 소수파가 오히려 매각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레퀴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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