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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전공의 파업에 드라마 편성 막혔다…내년 라인업서 빠진 고윤정 주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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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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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슬전생')이 2025년 편성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공의 파업이 드라마 편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tvN은 2025년 방송 예정인 콘텐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별들에게 물어봐' '서초동' 등의 기대작이 다수 포함됐다. 그러나 '슬전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당초 올해 5월 방송 예정이던 작품이 내년까지 편성작 리스트에서 빠지게 된 상황이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로 부정적 여론이 생겨나자, '슬전생'을 향한 시선도 매서워졌다. 앞서 제작진은 “저출산 시대 속 비인기과에 당당히 들어선 레지던트들의 삶을 조명하는 만큼 현실 세계를 반영한 실감 나는 이야기들로 찾아갈 예정”이라는 기획 의도를 설명한 바 있는데, 이같은 기획 의도가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결국 '슬전생'의 편성은 연기됐다.

'슬전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응답' 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선 작품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뒤를 이은 시리즈로 기대를 받았다. 배우 고윤정이 주연을 맡으면서 기대감은 더욱 올라갔다. 이미 촬영도 모두 완료한 상태다.

의정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슬전생'이 직격타를 맞았다.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던 작품이 '창고 드라마'가 돼 버리진 않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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