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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트로트 가수 은가은 “정산금 문제로 소속사가 날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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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트로트 가수 은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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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4일 은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동안 소속사를 믿고 조금은 제가 손해 보더라도 함께 잘 지내자는 마음 하나로 버텨왔다”며 “정산금도 문제지만 갈등이 시작된 것은 소속사의 게으르고 방만한 업무 때문에 방송국, 가수 선배님들, 작곡가분들과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은가은은 “사실 정산금 문제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일에 정산금이 지급된 적이 없고 비용 영수증 한 장 본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에서 작성해 주는 대로, 또 주는 대로 그냥 돈을 받아야만 했다. 정산금 문제가 터지자 그제야 소속사는 언론에 정산금을 안 준 적이 없다고 한 뒤 그날 부랴부랴 송금했다”고 지적했다.

은가은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저는 그래야만 하는 줄 알고 5년을 지냈다”면서 “그런데 소속사는 언론플레이로 저를 순식간에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은가은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며 글을 마쳤다.

앞서 은가은은 지난달 28일 소속사인 T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해지 통보의 이유로 소속사의 정산금 미지급. 업무 태만 등으로 금전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까지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정산금을 미지급하거나 덜 지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최근 다시 정산을 확인한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이 확인됐다. 또한, 은가은 씨가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했을 때도 성실히 지원해준 바 있다”는 반박 성명을 냈다.

이에 은가은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4년 동안 정산금 관련하여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 26일에야 일부 자료를 받았으나 전체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정산금 과지급 주장과 관련해서는 소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은가은은 2013년 디지털 싱글 ‘드롭 잇’으로 데뷔했고,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를 통해 대중들에게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는 트로트 가수 박현호와 채널A 예능프로 ‘신랑수업’에 출연 중이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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