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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코리아컵 2연패' 포항, ACLE서 고베에 3-1 완승...광주는 '비매너+퇴장' 상하이와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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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3일 비셀 고베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포항 스틸러스 한찬희(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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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한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일본 J리그 강호 비셀 고베를 꺾으며 기분 좋게 한해를 마감하게 됐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에서 고베를 3-1로 제압했다.

지난 달 30일 코리아컵에서 울산 HD를 3-1로 누르고 코리아컵 2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한 포항은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ACLE 3승 3패(승점 9)로 동아시아 그룹 10위에서 순위를 단숨에 5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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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베는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면서 4승 1무 1패(승점 13)로 동아시아 그룹 3위가 됐다.

이날 포항은 전반 13분 고베 골키퍼 포웰 오비나가 동료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으면서 문전에서 간접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백성동이 감각적으로 내준 힐킥 패스를 한찬희가 골망을 흔들면서 빠르게 앞서갔다.

선제골을 넣고 기세가 오른 포항은 전반 20분 '코리아컵 MVP' 김인성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찌르면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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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고베는 전반 34분 이태석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사사키 다이주가 성공시키면서 만회골을 넣었다. 2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히로세 리큐토가 2-2 균형을 맞추는 듯 했지만 득점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포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점을 허용할 뻔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태석을 빼고 완델손을 투입한 뒤 후반 13분에는 코리아컵에서 골을 넣으며 활약한 정재희와 강현제를 밀어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동안 고베의 공세를 막아낸 포항은 추가시간 정재희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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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상하이 하이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모니를 하는 광주FC 허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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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상하이 하이강 주장 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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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중국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를 치른 광주는 상하이 하이강과 1-1로 비겼다.

광주는 전반 38분 허율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은 뒤 후반 9분 상하이 수비수 웨이전의 비매너 플레이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세까지 점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31분 오스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광주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득실차에서 밀린 동아시아 그룹 2위를 유지했다. 상하이(승점 8)는 7위에 자리를 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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