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이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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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157분짜리 계엄령. 만약 지속됐으면 축구 현장은 어떻게 됐을까?. 워낙 황당하고 누구도 예상 못한 상황이다보니 해당 규정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은 군사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 사회 질서가 극도로 교란되어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때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을 뜻한다.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관은 계엄 지역 안의 모든 행정 사무와 사법 사무를 맡아서 관리한다. 계엄사령관은 육군참모총장 박안수가 임명됐다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따르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은 금지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이상의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 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의하여 영장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 14조(벌칙)에 의하여 처단한다. 이 같은 비상계엄은 1980년 5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44년 만이다.
그러나 한밤중의 계엄령은 조기에 종결됐다. 국회는 4일 새벽 2시 30분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국회의장실은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OSEN=수원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하나원큐 K리그1 2022'3라운드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그 동안 다중이용시설 등에 적용되던 방역패스(접종증명, 음성확인제) 시행을 3월 1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함에 따른 것이다. 관중석 내 취식은 가능하며,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육성응원은 금지된다. 연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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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결의안이 가결된 뒤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기 바란다.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지키겠다”라고말한 상태다.
침묵을 지키던 대통령실은 오전 4시 26분경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회가 요구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서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다"라면서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를 즉각 중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만약 계엄령이 지속된다면 K리그는 어떻게 됐을까?. 2024 K리그의 정규 시즌과 승강 플레이오프는 모두 끝났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은 실시간으로 진행 중인 상태다. 실제로 전날에도 광주 FC와 상하이 상강의 경기가 진행됐다.
[OSEN=박준형 기자] 1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경기장 잔디 관리 컨설팅'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잔디 배양 장비가 설치된 서울월드컵경기장. 2022.04.18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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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계엄령이 지속됐을 경우 K리그 진행에 대해 묻자 "연맹 규정이 최근에 만들어 지다보니 계엄령에 대한 규정이 없다"라면서 "계엄령서 직접 축구 경기를 금지하지 않는 이상 정상 진행이 리그 원칙일 것"이라고 답했다.
ACL의 경우는 K리그와 달리 연맹의 주관이 아니라 직접적인 통제 권한이나 규정은 없는 상태다. 연맹 관계자는 "만약 그럴 경우 계엄사에서 연맹이 아닌 AFC에 경기 중지 등을 통보했어야 ACL 경기의 진행 여부가 정해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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