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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3)과 동료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 선수가 이제 손흥민(32, 토트넘)과 라이벌로 맞붙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글로벌 '디 애슬레틱'을 인용,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21, 라이프치히)가 이적 시장을 통해 PSG과 결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몬스는 바르셀로나와 PSG에서 유스 생활을 했다. 2020-2021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하면서 관심을 모은 시몬스는 2022-2023시즌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해 경험을 키웠다.
2023년 여름 바이백이 발동되면서 다시 PSG로 복귀한 시몬스는 곧바로 라이프치히로 임대됐다. 이번 시즌 역시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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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던 시몬스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빅 클럽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겸 윙어다.
10대 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승선한 시몬스는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뛰어난 기술을 보여줘 PSG에서 이강인과 경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시몬스는 탈압박 능력과 함께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력까지 지녀 PSG의 미래 중 한 명으로 인식됐다. 시야가 넓고 동료와 연계 능력도 좋아 공격에서 돋보인다. 수비와 슈팅 파워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는 편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의 관심은 시몬스에게도 매력적이다.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안정권이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인 아스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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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아르테타 감독은 시몬스처럼 결정력과 기회 창출 능력까지 지닌 공격수를 선호한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 8골 13도움 총 43경기 10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7경기 2골 1도움 총 11경기 3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시몬스는 PSG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하지만 PSG와 계약을 연장할 뜻이 전혀 없어 보인다. 결국 PSG가 시몬스로부터 최대 수익을 뽑기 위해서는 내년 여름 판매하는 것이 적당한 시기다.
시몬스의 몸값은 8400만 파운드(약 1054억 원)로 상당히 비싸다. 아스날이 탐내는 만큼 PSG는 그 정도 금액을 충분히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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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가 아스날로 향하면 손흥민과는 최악의 라이벌 관계가 된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아스날은 '북런던 더비'를 펼치는 최고의 앙숙이다. 이강인의 동료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시몬스의 선택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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