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여자)아이들과 여자친구가 각각 완전체 재계약,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반면 프로미스나인과 시그니처는 상승세 속에서도 갑작스러운 작별인사를 고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은 (여자)아이들이 지난달 30일 ‘제16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깜짝 전원 재계약 소식을 알리는 모습. 멜론뮤직어워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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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재계약·재결성…(여자)아이들·여자친구, 반가운 소식
올해 걸그룹 해체 여부 최대 관심사는 (여자)아이들이었다. 2018년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올해 7년 차를 맞이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데뷔 당시 다른 걸그룹과 차별점으로 리더 소연을 중심으로 한 자체 프로듀싱을 내세운 (여자)아이들은 2022년부터 ‘톰보이(TOMBOY)’, ‘누드(Nxde)’, ‘퀸카(Queencard)’,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포미닛, 비스트 등을 잇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아티스트인 만큼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소연의 계약 종료 사실이 먼저 알려졌고 소속사를 떠난다는 관측까지 제기되면서 해체설까지 불거졌다. 재계약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던 중 소연이 직접 나섰다. 올해 랩 가사를 통해 계약 종료를 공공연하게 언급하던 그는 지난달 30일 ‘제16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 깜짝 전원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소연은 “평생 다섯 명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또한 멤버 전원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내친김에 멤버 민니의 솔로 데뷔 소식까지 알리며 해체설을 잠재우고 더 단단해진 팀워크를 증명했다.
여자친구. 사진=쏘스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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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도 깜짝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청순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쏘스뮤직과의 계약 만료로 갑작스럽게 팀 활동의 종료를 알린 바 있다.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멤버들 또한 “해체는 아니다”,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뭉칠 것” 등 그룹에 애정을 보여왔다.
많은 이들이 재결합을 바라는 와중 여자친구는 내년 1월 완전체로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여섯 멤버의 바람이 모여 성사됐다.
프로미스나인. 사진=플레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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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시그니처, 아쉬운 작별인사
여자친구와 같은 하이브 레이블에 소속된 프로미스나인은 3년4개월 만에 소속사를 떠난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의 전속 계약이 12월31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소속사와 멤버들은 개인의 미래와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프로미스나인은 2017년 Mnet 걸그룹 육성프로젝트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됐다. 2021년 8월 하이브 레이블즈의 플레디스로 이적하면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들은 오는 23일 공개하는 팬송을 끝으로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로서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시그니처. 사진=C9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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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는 돌연 해체 소식을 알려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상호 간 대화를 통해 해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멤버 7인 전원의 전속계약을 잔여 전속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2020년 데뷔한 시그니처는 그동안 총 5장의 미니앨범과 2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해체를 선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7월엔 대세 아티스트만 출연한다는 워터밤 무대에도 올랐다. 특히 멤버 지원은 워터밤을 계기로 각종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으나 결국 그룹 해체 소식을 받아들게 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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