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8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①]'트렁크' 공유 "박정희 멋지다=실수, 신중하지 못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공유/사진제공=넷플릭스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공유가 비상계엄으로 인한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돌아보며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5일 공유가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공개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대한민국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됐다. 당시 상황을 돌아본 공유는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4일 오전에 다른 스케줄이 있었다. 오전에 일찍 스케줄이 있으니 (3일 저녁에) 제 나름 공부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트렁크' 후배들, 지인들이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내며 난리가 났더라. 그때 TV를 켜고 생중계로 보기 시작했다. 실제 영화 속에서 봤던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고, 제 인생에 있어서 겪을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 못했던 일이었다. 여느 다른 분들과 같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계엄령 해지 전까지 잠을 못 이뤘다. 1차적인 상황은 끝났지만, 제가 상상력이 과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다음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잠 못 이뤘다"고 말했다.

    공유는 이날 인터뷰에서 "저라는 배우를 제3자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제 개인적으로 절제 성향이 많은 사람이다. '트렁크' 속 정원이가 '뺄셈부터 생각한다'라고 하는데 굉장히 공감됐다. 더하기나 긍정적인 것보다는 제게 최악의 상황부터 생각하고 뺄셈부터 시작하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던 바. 이에 공유에게 지금과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어떤 상황까지 상상했는지 묻자 "현재로선 잘 예측이 안 된다. 그간 겪은 걸로 봤을 땐 예측이 안된다"고 답했다.

    헤럴드경제

    공유/사진제공=넷플릭스



    이러한 정치적 분위기 속 공유가 2005년 인터뷰 중 했던 발언이 최근 다시 '끌올' 됐다. 당시 공유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멋지다'라고 평가한 바. 이에 그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게 한 20년 전이다. 그렇게 빈번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정치적 상황 때마다 (얘기가 나와)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는 제 의도와 의사를 말한 적이 없는데 확대 해석 되고, 여러 해석들이 덧대어져서 마치 줄 세우기 하는 듯한 느낌이 든 적 있다. 당연히 불편하다. 제 마음이 실제로 그렇지 않기에 반응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 이 시국에 끌올 되는 걸 보면서, 20년 넘게 연예계라는 곳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 상황들을 많이 접하고 겪고 있지만 솔직하게 한 인간으로서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길게 말할 건 아닌 것 같고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고 그렇지 않다. 정확한 팩트는 20년 전, 20대 초중반에 이 연예계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도 몰라 지금보다 생각이 짧고 신중하지 못했을 때, 서면으로 한 패션지였다. 심도 깊은 인터뷰가 아닌 패션에 대해 얘기하는 곳이었는데 서면으로 작성한 한 마디가 20년 간 꼬리표처럼 이슈가 나올 때마다 얘기가 나온다."

    또한 공유는 "이게 기사로도 나왔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어쨌든 어떤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에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분명한 건 전 잘못된 역사의식이나 잘못된 도덕적 의식으로 살지 않았다. 그게 분명한 팩트다. 이틀 전 일어났던 일에 모든 분과 같은 마음으로 생중계를 지켜봤다. 제 실수일 수도 있지만 해프닝이었다"고 강조했다.

    유명인으로서, 유명세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는지 묻자 "저와 같은 입장의 모든 분들이 똑같은 마음으로 생각하실 것 같은데, 제가 감내할 수밖에 없는 일 같다. 속이 썩겠지만 어떡하겠냐,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너무 힘들면 어딘가 떠나지 않을까. 극단적이겠지만 하다 하다 너무 힘들면 저도 사람이니까 쉴 수도 있을 것 같다. 은퇴할 거라는 게 아니라 추상적으로 말씀드린 거다. 여행 정도다"라며 "팬들이 저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시고, 저뿐만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힘든 일을 겪는다고 생각한다. 저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팬분들이 무언의 존재감으로서 위로나 힘이 될 때가 분명 있다. 그 힘으로 버틴다"고 털어놨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