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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엉덩이로 골 넣기’ 신공…“코너 킹(King)으로 인정” 아스널, 세트피스 두 방으로 맨유 격파 → 코너킥 득점만 2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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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게 세트피스는 이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 이제는 엉덩이로도 골을 넣을 수준이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8승 4무 2패(승점 28)로 첼시와 동률을 이루며 3위에 위치했다. 동시간대 선두 리버풀(승점 35)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두며 격차를 좁혀갔다.

매일경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세트피스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낸 아스널이다.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가 코너킥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넉으로만 22골을 터뜨렸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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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인터밀란에게 패한 뒤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더불어 이번 시즌 홈 10경기 8승 2무로 강한 면모를 계속해서 지켜갔다.

맨유는 5승 4무 5패(승점 19)로 11위에 위치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7경기 5승 2무로 무패를 내달리다 8경기 만에 아스널에게 패하며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이번 라운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세트피스 두 방으로 아모림 감독의 맨유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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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세트피스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낸 아스널이다.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가 코너킥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넉으로만 22골을 터뜨렸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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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세트피스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낸 아스널이다.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가 코너킥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넉으로만 22골을 터뜨렸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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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의 균형이 이어졌던 후반 9분 아스널이 먼저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데클란 라이스의 크로스를 짧게 잘라 들어간 팀버가 헤더로 돌려 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계속해서 분위기를 잡아간 아스널은 후반 28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맨유의 기세를 완전히 눌렀다. 코너킥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가 올린 크로스가 골대 먼 쪽으로 향했고 토마스 파티가 헤더로 연결한 볼이 골문 앞 윌리엄 살리바의 엉덩이를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가며 2-0이 됐다.

아스널의 승리를 경기는 종료됐다. 점유율은 양 팀 모두 50%로 팽팽함을 유지했지만 공격의 예리함 측면에서는 아스널이 우위를 점했다. 아스널이 14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맨유는 5번에 그쳤다. 더욱이 득점과 가까운 기회 지표인 기회창출에서는 아스널이 5번을 만드는 동안 맨유는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정점은 코너킥이었다. 이날 맨유는 단 한 번의 코너킥을 얻어내지 못했으나 아스널은 13번의 코너킥을 얻어내며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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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세트피스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낸 아스널이다.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가 코너킥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넉으로만 22골을 터뜨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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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세트피스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낸 아스널이다.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가 코너킥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넉으로만 22골을 터뜨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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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스널에게 세트피스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 그 뒤에는 니콜라스 조버 코치의 역할이 크다. 조버 코치는 2009년 몽펠리에의 분석가로 시작해 크로아티아 대표팀,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 2021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설득에 아스널에 합류했다.

이후 아스널은 조금씩 세트피스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고, 최고의 무기를 장착하게 되며 상대를 긴장케 만드는 팀이 됐다.

아스널은 사카,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 킥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키커로 나선다. 박스 안쪽에는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카이 하베르츠, 미켈 메리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등 큰 신장의 선수들이 배치된다.

이때 모든 공중볼은 마갈량이스를 향해 올라간다. 다른 선수들은 마갈량이스가 자유롭게 헤더를 연결할 수 있도록 상대 수비와 경합 상황을 통해 공간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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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세트피스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낸 아스널이다.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가 코너킥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넉으로만 22골을 터뜨렸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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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세트피스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낸 아스널이다.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가 코너킥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넉으로만 22골을 터뜨렸다. 사진=아스널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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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세트피스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낸 아스널이다.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가 코너킥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넉으로만 22골을 터뜨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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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맨유전의 경우 마갈량이스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상황. 전력 손실이 컸던 아스널이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전 메리노를 교체 투입하며 기존 마갈량이스의 역할을 맡겼고, 이는 성공적인 용병술로 작용하게 됐다.

아스널의 세트피스가 또 한 번 ‘빅게임’에서 힘을 발휘했다. 지난 9월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어려운 경기를 풀어가던 상황에서 코너킥으로 승부를 가져온 바 있다. 그리고 맨유전에서도 촘촘했던 상대 수비를 코너킥으로 뚫어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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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세트피스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낸 아스널이다.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가 코너킥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득점으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넉으로만 22골을 터뜨렸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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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 번의 코너킥 득점으로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너킥에서만 22골을 기록하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아스널은 이번 시즌 코너킥에서만 22골을 넣었다. 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 중 가장 많은 코너킥 득점이다”라고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는 아스널의 승리 소식과 함께 ‘코너 킹즈(Coner Kings)’라는 별명을 붙였다. ‘코너킥의 제왕’이라는 뜻으로 “올해 아스널은 22번의 코너킥 득점을 만들었다. 무려 7골이나 더 많은 골을 터뜨렸다”라고 소개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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