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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제협, 뉴진스 작심 비판... "생떼 주장 철회하고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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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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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가 하루빨리 생떼같은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요청한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논란을 규탄하고 소속사 어도어로의 복귀를 촉구했다.

    6일 연제협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사태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연제협은 "K팝은 뉴진스 사태로 인해 그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라고 지적한 뒤 ▲상호 신뢰와 약속의 결실인 전속계약을 일방적 주장으로 해지하려 한 행위 ▲뉴진스의 템퍼링 연루 의혹 ▲일방적 전속계약 해지 선언이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제협은 "계약 해지는 이를 주장하는 쪽에서 정당한 사유를 증명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으나 뉴진스는 사유를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심지어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체결한 계약사항을 벗어난 일부 무리한 시정 요구와 계약해지의 절차를 어기고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책임 있는 계약의 당사자로서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며 이는 법적 기준과 산업적 관행을 모두 무시한 것으로, 강력히 비판받아 마땅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뉴진스는 전속계약 도중 소속사 내부 인력이 제3자와 적극적으로 결탁하여 계약해지를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만약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고도로 발전된 신종 템퍼링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라고 지적한 연제협은 "데뷔 시부터 큰 성공을 거두어 일약 글로벌 아티스트가 된 뉴진스가 계약기간의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자 한 점, 그리고 이와 연관된 템퍼링 의혹은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 관계를 무너뜨리고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하락시키며 투자를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뉴진스가 하루빨리 생떼같은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요청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연제협은 "나아가 국내외에서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고 있었다면 이를 즉시 중단하고 소속사와의 대화를 포함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템퍼링 의혹과 같은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며 전속계약 분쟁과 템퍼링 문제에 대한 국회 및 정부관계자들의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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