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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한국 여자 핸드볼, 이연경과 철벽 박새영 활약으로 중국 제압하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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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에 오르며 2025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일(한국 시간) 인도 뉴델리의 INDRA GANDHI INDOOR STADIUM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25-14로 완파하며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연경(경남개발공사)은 6골 2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며 MVP로 선정됐다. 또한, 골키퍼 박새영(삼척시청)은 18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56.3%라는 높은 방어율을 기록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서아루(광주도시공사)는 6골, 우빛나(서울시청)는 4골을 넣으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매일경제

사진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3차전에서 경기 MVP에 선정된 이연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시아핸드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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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은 서아루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으며 시작됐다. 김보은(삼척시청)과 송해리(부산시설공단)의 수비 활약으로 중국의 공격을 막아내는 가운데, 한국은 빠른 속공과 세트 플레이로 앞섰다. 하지만 패스 실책과 페널티 미스가 겹치며 주춤하는 사이 중국이 추격, 6-5까지 따라왔다.

이후 이연경이 중거리 슛과 페널티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으며 9-6으로 달아났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전반을 15-9로 마쳤다.

후반 초반 한국은 실책으로 잠시 어려움을 겪었으나, 박새영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7-14로 3점 차까지 쫓기자 이계청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했고, 이후 김민서(삼척시청)의 페널티 득점과 차서연(인천광역시청)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3분부터 박새영이 중국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는 동안 서아루, 차서연, 김민서가 연달아 득점하며 25-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의 종료 직전 득점으로 경기는 11골 차 대승으로 끝났다.

A조 1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B조 2위 이란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4강에 올랐다.

B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일본도 준결승전을 통과할 경우,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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