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윤하 /사진=뉴스1 |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배우 정윤하가 많은 이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정윤하는 지난 6일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관련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배우 공유와 서현진이 각각 남녀 주인공 한정원과 노은지 역을 맡은 가운데, 정윤하는 극 중 한정원의 부인 이서연을 연기했다.
앞서 정윤하는 지난 5월 암투병 사실을 밝혀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태어나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많은 분께 응원받았다. 가족도 함께 놀랐다. 이렇게 불특정 다수의 분께 응원받는 게 놀라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이후로 잘 치료받고, 지금은 더 건강해졌다"며 "많은 것이 더욱 명확하고 심플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저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나라는 존재에 대해 돌아보고, 건강뿐만 아니라 내가 뭘 좋아하고 뭘 불편해하는지 다시 탐구하게 됐다. 그러면서 먹는 음식, 가족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실제로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잘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기준이라는 게 생겼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정말 다망했던 한 해였다. 진짜 좋은 일도 있고, 개인적으로 건강상의 힘든 일도 있고 했지만 다 지나가더라"며 "'오히려 좋아'라고 하는데, 정말 더 좋은 것 같다. 더 단단해지고 조금 더 행복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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