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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내 꺼야!…"라리가 개막 16G 16골, 메시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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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36세 나이에 리오넬 메시와 비견될 만한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발롱도르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의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4-25시즌 라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9분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서사기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프렝키 더 용이 베티스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 위기에 처했다. 당시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후 판정을 번복했고, 이에 대해 항의하던 한지 플릭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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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스는 지오바니 로셀소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7분 페란 토레스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려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바르셀로나는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쳐 승점 38(12승2무3패)이 됐다. 여전히 라리가 선두에 위치해 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36)와의 승점 차 2점뿐이라 순위가 바뀔 위기에 처했다.

한편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득점에 성공하면서 올시즌 라리가 16호골을 기록했다. 심지어 16라운드 만에 16골을 터트리면서 '축구의 신' 메시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매체는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라리에서 16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1위일 뿐만 아니라 유럽 5대리그에서도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며 "그는 베티스전에 자신의 빛나는 커리어에 또 다른 업적을 추가하며 이전에 리오넬 메시가 보유했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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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레반도프스키는 라리가 개막 후 16경기 만에 16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8-2019시즌 메시 이후 처음 달성된 기록이다"라며 "이는 레반도프스키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며, 바르셀로나 공격진의 핵심 자산으로서의 그의 역할을 확고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메시는 2018-19시즌 초반 리그 16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리며 경기당 1골 수준의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당시 메시의 최종 리그 성적은 36골 14도움이었다.

1988년생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에도 많은 골을 터트리며 36세라는 게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375경기 344골 73도움을 올리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평가 받던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르셀로나에서 지금까지 그는 통산 116경기 82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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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데뷔 시즌에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23골 7도움을 올려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2022-23시즌 라리가 우승에 성공해 4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리그에서 16골 2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모든 대회에서 23골을 터트려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보니 일각에선 그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꾸준한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2025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수 있다고 점쳤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9-20시즌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6개 대회(분데스리가, DFB-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DBL-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를 모두 우승해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자로 여겨졌으나,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최하는 프랑스 풋볼이 코로나19로 시상식을 취소하면서 2020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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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레반도프스키가 올시즌 활약상을 꾸준히 이어가고 우승까지 성공한다면 4년 전에 놓쳤던 발롱도르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매체도 "레반도프스키가 36세에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까? 분명한 건 레반도프스키는 계속해서 자신의 커리어에 황금 페이지를 써내려가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와 세계 축구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기고 있다는 점"이라며 레반도프스키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주목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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