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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뮤지컬배우 폭로 "안영미, 초면에 가슴만져".."외롭고 힘들때" 해명('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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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동해 기자]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사옥에서 예능 ‘판벌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코미디언 안영미가 참석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뮤지컬 배우 윤소호가 안영미와의 첫 만남때 겪은 일화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뮤지컬 '마타하리' 솔라, 윤소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과거 JTBC '갬성캠핑'에 함께 출연했었던 솔라에 대해 "저는 '갬성캠핑'도 같이 했었고 또 저희 아이 돌잔치 했을때도 솔라씨가 왔었다. 그 뒤로 처음 본다"고 인연을 전했다. 솔라는 "저랑 (박)소담이랑 같이 갔었다. 소담이랑 언니네 집에 놀러가자 말만 천번 하고 아직 못갔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어쩔수없다. 각자 바쁘고 삶의 패턴이 완전 달라졌다"고 답했다.

이에 솔라는 "하지만 갈거다"라고 강조했고, 안영미는 "꼭 와라. 얼마전에도 '나래바'에서 보자고 해놓고 저희가 날짜까지 정했었다. 그 뒤로 아무도 언급을 안하더라. 날짜는 다가오는데. 결국엔 그냥 스무스하게 만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안영미는 윤소호와의 인연도 전했다. 그는 "소호씨 차례가 됐다. 저랑 정말 솔라씨보다도 더 깊은 인연이 있다. 저희는 초면부터 가슴으로 이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소호는 "가슴이라고 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까 가슴팍 정도로 하시죠"라며 "제가 대략 10년전에 공연을 할때 '킹키부츠' 할때였다. 안영미님이 공연을 보러 오셨다. 난생 처음 보는 날이었다. '사진 찍죠' 했는데 뭔가 살결로 손이 삭 들어와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며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함께 사진을 찍었던 상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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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교롭게도 아주 오랜시간이 흘러서 2년 전에 여기 왔을 때 '저 그 사진이 있는데' 해서 한번 더 그 위치로 특별하게 찍었다"며 "저는 너무 기분이 나쁘거나 그런것도 전혀 없고 오히려 기억해주시고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을수 있어서 되게 영광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안영미는 당시 사진을 보며 "근데 소호씨는 약간 밀랍인형같다. 밀랍인형에 손 얹고있는것 같다"고 웃었고, 윤소호는 "거기서 저도 어떠한 액션을 한다거나 그러면 괜히 서로 불편해질수 있기때문에 가만히 있는게 최선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영미는 "오늘도 그러면 사진 한장 업데이트"라고 제안했고, 윤소호는 "업데이트 해야 다음에 나올때 추억이 되기 때문에"라고 수긍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제 인생 컷이다. 왜냐면 제가 진짜 방황을 많이했다. 외롭고 힘들었을때 그때 찍은거였고 그 다음에 결혼 후 에 찍은거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소호는 "외롭고 힘든것 치고는 손이 되게 너무 따뜻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그랬냐"며 "그리고 심장박동 좋았다. 저희는 이런식으로 다가갔다. 예전에는"이라고 털어놨다.

솔라는 "사진보고 재밌었다"고 말했고, 윤소호는 "'이거 뭐냐'고 하더라"라고 반응을 전했다. 안영미는 "제가 이때 안부선이라는 캐릭터에 너무 젖어있을때라서 그 캐릭터대로 임했다"고 해명하며 "오늘도 한장. 아이 낳은 기념으로. 제 인생 컷이다"라고 제안했다. 윤소호는 "좋다"며 "다음에는 아이랑 같이 찍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MBC FM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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