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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 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새로운 인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11일 라이머는 유튜브 채널 ‘김행복C 라이머’를 개설하고 첫 영상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유튜브 활동에 나섰다.

영상에서 라이머는 “28년 음악을 했다. 그동안 래퍼, 브랜뉴 뮤직 대표로서의 라이머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삶이지만 김세환으로서의 무언가를 남겼다고 할 만 한 게 없다”라며 “김세환으로서 행복과 내 삶의 가치를 찾아가고 싶다. 인간 김세환을 기록하고 싶다”라고 채널 개설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라이머는 무엇을 하면 행복하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제일 행복할 수 있는 건 누굴 만나고 싶다. 좋은 짝이 있으면 그러고 싶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제작진과 공원으로 향한 라이머는 막걸리를 마시다가 “너무 외롭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간이 갈수록 나란 사람은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심지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상황도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이가 많아져서 자신감이 없어진 건 분명 있다”라며 “이러다가 누굴 못 만날까 봐 두렵다. 그래서 더 외롭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라이머는 “진짜 행복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온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있었으니까 내가 이 세상에 있는 거다”라며 “가족이 행복하지 않으면 내가 아무리 혼자서 뭔가를 하더라도 진정한 행복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라이머는 지난 2017년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와 결혼했으나, 6년 만인 지난해 5월 이혼했다. 현재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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