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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키패스 3회-빅찬스 창조 2회' 제로톱 아니니 펄펄 날았던 이강인, PSG 챔스 16강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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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제로톱이 아닌 측면으로 가니 자기 역량을 마음껏 보여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잘츠부르크에 3-0으로 이겼다.

    2승 1무 3패, 승점 7점을 기록한 파리는 9~24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24위에 올라섰다. 아직 탈락 가능성은 상존하지만, 그래도 잘츠부르크전 승리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최근 선수들과 불화설에 휘말려 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그와 달리 UCL에서 제로콥으로 세웠던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곤살로 하무스가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이강인의 장기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감아 슈팅하는 것이다. 상대가 알고도 막지 못하는 슈팅 동선이다. 전반 1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대각에서 감아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전반 30분 하무스의 선제골, 후반 27분 누노 멘데스의 추가골로 앞서가던 40분 데지레 두에의 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발뒤꿈치 패스로 흘렸다. 다시 하키미가 받아 중앙에 있던 두에에게 연결, 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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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의 움직임은 인상적이었다. 앞선 아스널, PSV에인트호번전에서는 제로톱으로 나섰지만, 측면 공격수처럼 뛰었다. 엔리케 감독의 기용 실패였다. 이강인의 재능인 공격 연계와 외곽에서 슈팅을 스스로 죽인 셈이다. 통계 업체 '옵타'의 히트맵도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더 짙게 나왔다.

    잘츠부르크전 히트맵은 더 정직했다. 오른쪽 측면이 붉게 물들었다. 이강인이 어디서 활약하면 좋은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하는 모습도 있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통계 업체 '소파 스코어' 기준 패스성공률 89%(72회 중 64회 성공), 키패스 3회, 빅 찬스 창조 2회 등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빅 찬스 2회 중 1회는 두에의 득점 후 1분 뒤인 41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을 향해 바로 패스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잡았다. 그렇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조금만 침착했다면 충분히 골이 될 수 있었다.

    그래도 이강인이 PSG의 16강 희망을 살려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팀 상황이 엉망인 상황을 스스로 정리 중인 이강인이다. 남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슈투트가르트(독일)전을 어떻게 치르느냐는 이날 경기가 힌트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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