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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 구자철이 은퇴한다.
11일 제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자철이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구자철은 지난 2007년 제주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특히 2010시즌 K리그 도움왕에 오르며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자철은 2010-11시즌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볼프스부르크에서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했다.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구자철은 반시즌 동안 15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에 앞장섰다. 아우크스부르크도 구자철의 활약에 만족해 임대 연장을 택했다. 이후 그는 마인츠, 알 가라파, 알 코르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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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도 좋았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3골 1도움을 올리며 동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A매치 개인 통산 76경기 19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제주에 복귀했다. 출전할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기대만큼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1월 구자철은 대전하나시티즌과 리그 최종전을 소화한 뒤 "올 시즌은 정말 힘들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힘든 한 해였다"라고 밝혔다. 거취를 묻자 "아직 상의해야 할 게 많다. 몸 상태도 봐야 한다"라며 은퇴를 암시했다.
결국 구자철이 2024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제주 관계자에 따르면 구자철은 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동행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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