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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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방송되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배급되고 있는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백사언을 연기하는 유연석은 '고자극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로맨스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해, 로맨스 웹소설 특유의 분위기가 담긴 작품이다. 유연석은 극 중 대통령실의 최연소 대변인인 백사언으로 분했다. 아내인 수어 통역사 홍희주 역 채수빈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작품이 첫 공개된 직후엔 아리송했다. 웹소설 특유의 비현실성이 있는데다, 백사언은 요즘 로맨스물에선 잘 찾아볼 수 없는 실장님 캐릭터를 연상하게 했다. 때문에 처음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오글거린다'는 평가도 등장했다.
유연석에 대한 평가도 비슷했다. '응답하라 1994'나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보여준 맑고 순수한 캐릭터를 사랑한 일부 팬들은 차갑고 매서운 눈빛의 백사언으로 변신한 유연석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유연석은 시청자를 스며들게 만들고야 말았다. '오글거린다'면서도 자꾸만 다음 회차를 기다리고 백사언에게 마음을 주게 만들었다. 우유 빛깔 청년에서 검은 슈트를 입은 섹시한 '고자극남주(남자 주인공)'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원작 속 백사언을 더욱 정제된 캐릭터로 담아내면서, 설득력을 얻고 몰입도를 높였다. 자칫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장면과 대사도 유연석이라 납득 가능하다는 호평을 얻었다.
원작 웹소설을 집필한 건어물녀 작가는 유연석에 대해 “아내에게 사랑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감추지 못하는 깊은 눈빛, 낮고 울림있는 목소리까지 백사언 그 자체”라고 평했다.
유연석표백사언에게 빠진 이는 한국 시청자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가 유연석의 고 자극 로맨스에 열광하고 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33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2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는 등 놀라운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서도 43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비영어 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410만 뷰의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도 제쳤다.
이같은 인기에 원작 웹소설 또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원작 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방영 이후 원작 웹소설은 드라마 방영 전에 비해 열람 수는 5배, 매출은 14.6배 증가했으며, 카카오페이지 전체 웹소설 일간 1위에 올랐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새롭게 선보인 웹툰 역시 드라마 방영 전 대비 열람 수는 3.6배, 매출은 6.9배 상승했으며,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웹툰 주간 랭킹 2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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