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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윤이나(사진)가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카드 확보에 성공했다.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한 그는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적어낸 그는 컷 통과한 66명 중 단독 8위에 오르면서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총 5라운드 90홀을 치르는 Q시리즈에서 윤이나는 초반에 기복을 드러냈다가 중반 이후 안정감을 찾고 무난하게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였던 그는 2라운드에서 급격한 샷 난조로 5타를 잃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4타, 4라운드에서는 무려 10타를 줄이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이어 폭우로 하루 순연돼 열린 5라운드에서도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이고 마무리했다.
올해 KLPGA 투어 대상, 상금, 최저타수 부문을 모두 휩쓸었던 윤이나는 세계랭킹 상위권 자격으로 LPGA Q시리즈 최종전에 직행했다. 2022년 한국여자오픈 도중 오구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해 징계를 받았다가 풀려나 올해 복귀한 윤이나는 LPGA 투어 진출 목표를 달성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내년부터 LPGA 투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하니까 매우 기쁘고 설렌다"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LPGA Q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게 나에게는 큰 의미"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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