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로 이적하는 장유빈(사진)이 올해 말로 메인 스폰서인 신한금융그룹과의 후원 계약을 종료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11일 “이미 지난 11월부터 장유빈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서 LIV골프로의 이적 가능성을 알려왔다”며 “경영진에게 보고해 ‘선수의 앞길을 열어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장유빈은 프로 전향을 한 올해부터 3년간 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그러나 거액의 사이닝 보너스를 주는 대신 별도의 후원사를 허용하지 않는 LIV골프의 정책에 따라 신한금융그룹과의 계약을 일년만에 종료하게 됐다. 장유빈은 내년부터 LIV골프 소속 팀인 아이언 헤드GC의 로고가 박힌 모자와 의류를 착용한 채 경기를 하게 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장유빈을 대체할 남자 선수와의 후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장유빈에 버금가는 미계약 선수를 찾기 힘들어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후원 선수를 물색할 방침이다. 지난 9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을 개최한 신한금융그룹은 장유빈의 이적으로 PGA투어에서 활동중인 김성현과 일본남자골프투어(JGTO)에서 활약중인 송영한 두명만 후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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