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11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25-23 25-20 25-27 18-1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5연패를 끊고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세 번재 승리, 모두 GS칼텍스를 상대로 올렸다. 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9연패로 몰아 넣으며 3승 11패(승점 10)으로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2)과의 격차를 좁혀갔다.
강소휘. 사진=김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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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로공사는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기를 잡아갔다. 4세트에서는 GS칼텍스의 반격에 당해 듀스 끝에 세트 점수를 내줘야만 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초반 상대 기세에 눌려 끌려갔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17-16 상황에서 김다은의 페인팅으로 승리를 따냈다.
강소휘는 다시 한번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지난 10일 1라운드에서 27득점, 19일 2라운드에서는 17득점을 올렸고, 이날은 22득점으로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2015년 GS칼텍스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강소휘는 10년 만에 팀을 떠나며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 후 강소휘는 “경기를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계속해서 2-점을 넘은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부족했다. 향후 더 높여서 확실하게 잡는 법을 잡아가야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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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로공사에서 제 실력을 찾아가고 있는 강소휘, 그는 “오늘 훈련 당시 허리가 안 종았는데 테이핑하고 약을 먹으니 괜찮아졌다. 최근 세터들과 합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
경기 도중 몸이 센터 라인이 넘어서는 상황이 있었다. 당시 전 동료였던 실바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소휘는 “처음에 실바가 화를 내는 것이 장난인줄 알았는데 진짜 정색했었다. 오세연 선수와 충돌할 뻔 헀었다. 옆에 실바가 정말로 화가 났던 것 같다. 경기 후 (오)세연이에게 사과헀다. 실바도 얼마 전에 발목 부상이 있었다보니 예민했었던 것 같다.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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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로 돌아온 강소휘, 그가 바라본 친정팀 GS칼텍스는 어땠을까. 이번 경기로 세 번째 맞대결이었다. 강소휘는 “제가 있었을 때와 코칭 스태프들도 많이 바뀌었고, 선수단도 변화가 있다. 제가 있을 때와 다른 모습이라 다소 낯설다”라며 “그래도 다른 팀에 비해서는 약점이 뭔지 조금 더 알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GS칼텍스전에서만 인터뷰를 했던 것 같다. 더 잘 해서 다른 팀을 이기고도 인터뷰를 하고싶다”라고 덧붙였다.
[장충=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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