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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미국 직행' 빅리거 꿈꾸는 최현일, 룰5 드래프트로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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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현일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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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오른손 투수 유망주 최현일이 위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룰5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최현일은 마이너리그 페이즈 1라운드 6번으로 워싱턴의 선택을 받았다.

룰5 드래프트는 잠재력 있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KBO리그의 '2차 드래프트'가 룰5 드래프트를 본떠서 만들어졌다.

메이저리그 룰5 드래프트로 데려온 선수는 다음 시즌 26인 로스터에 등록되어야 한다.

다만 마이너리그 룰5 드래프트는 로스터 관련 규정이 없다. 최현일은 빅리그 진입을 보장받지 못한 셈.

서울고를 졸업한 최현일은 2019년 다저스에 입단,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직행했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은 최현일은 2021년 싱글A와 상위 싱글A를 합쳐 8승 6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다저스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최현일은 "(구단) 스태프들이 좋게 평가해 주셨다는 게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저스타디움에서 던지는 최현일을 보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은 처음 트리플A에 진출했고, 5승 11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최현일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0경기(57선발)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88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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