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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여전히 몇몇 클럽의 2025년 영입 후보에 올라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여름 황희찬에 대한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2,500만 유로(약 375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황희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활발하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유독 부진하다. 그의 이적설이 보도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황희찬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13골을 넣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지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벤치로 내려앉는 등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자리를 되찾지 못한다면 1월에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팀인 포항제철고 출신의 황희찬은 2015년 1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뒤 리퍼링(오스트리아), 함부르크(독일) 임대를 거쳐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다가 2021년 6월부터 울버햄튼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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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희찬을 지키기 위해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이탈에 대비했다. 그러나 구단의 기대와 다르게 황희찬의 존재감이 사그라들었다.
그는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총 11경기에 나서 공격 포인트가 없는데, 프리미어리그 9경기 중 선발 출전은 단 2경기뿐이었다.
현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상당하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끔찍하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크게 고전했다. 오닐 감독이 가장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새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고 메시지도 날렸다. 매체는 "황희찬이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면 선발로 나설 수 없다. 이번 시즌 최악의 선수 중 하나"라며 "지난 시즌보다 위협적이지 않은 건 포지션 문제일 수 있다. 황희찬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는 팀 사정상 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움직였다. 지금은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있어 상황이 달라졌다"고 2선 중앙으로 옮긴 데 따른 적응 기간으로 분석했다.
황희찬은 지난 2023-24시즌 주로 활약한 윙어 포지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바꿔 뛰었다. 그동안 잔부상에 100%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3번째 시즌 개인 통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9경기 12골 3도움으로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세계 최고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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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황희찬이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이 수립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공격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 구단과 사령탑이 만장일치로 황희찬의 영입에 찬성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마르세유가 2,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울버햄튼은 더 많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 두 구단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황희찬이 울버햄튼 경영진에 마르세유 합류 의사를 전달한 만큼 마르세유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랜 논의 끝에 울버햄튼의 황희찬 지키기는 성공했다. 황희찬이 구단의 믿음에 보답할 차례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 경기력으로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황희찬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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