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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한국농구발전연구소, 5년 만에 다문화 농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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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위드투 재단 주관,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
한국일보

다문화 가족 농구대회 포스터.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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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다문화 가족 농구대회'가 5년 만에 부활한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오는 21일 낮 12시 서울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에서 'For With To Merry Christmas 다문화 가족 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농구대회는 서울시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의 후원사인 미국 캘리포니아 '포위드투 재단'(For With To Foundation)이 주관,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용산청소년센터, Stuff Crew가 후원한다.

이 대회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멕시코, 베트남, 뉴질랜드 등 11개 국 다문화 어머니들로 구성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 △다문화 유소년 선수단 '하나투어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 △'파스텔세상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일반인 가족 농구팀 등 총 8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3대3 및 5대5 경기와 3점슛 콘테스트, 양손 드리블 챌린지, 드리블 레이업 슛 릴레이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참가팀 별로 조별 예선 경기를 펼친 후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팀들 중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최종 우승 팀에는 '2025년 국내 전지훈련 및 역사 탐방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이번 농구대회 참가 및 관람을 위해 체육관을 찾은 선수들과 다문화 가족들에게 웜 업 셔츠, 신발 등 스포츠 용품과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장은 "2013년부터 매년 열려 온 '다문화 가족 농구대회'를 5년 만에 다시 개최할 수 있게 도움을 준 포위드투 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다문화 농구대회가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 '어글리더클링' 축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다문화 가정과 어린이들이 협동스포츠인 농구를 통해 양보와 협력의 가치를 배우고, 인종, 성별, 나이 불문 누구나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2007년부터 다문화 및 비다문화 아동들로 구성된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는 매년 '다문화 & 유소년 어린이 농구대회'를 개최해왔다. 현재 미국 포위드투 재단, 하나투어 등 후원사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 '파스텔세상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 등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도 펼치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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