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새 용병 니콜리치와 알리·김지한, 63점 합작
'부키리치·메가 56점 합작' 정관장, 현대건설에 신승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우리카드 니콜리치(오른쪽)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4.12.12.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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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합류한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니콜리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2-25 25-20 25-19 21-25 18-16)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7일 삼성화재전을 통해 V-리그에 데뷔한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는 이날도 22점을 올리며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와 김지한도 각각 21점, 20점을 올리며 세 선수 도합 63점을 기록했다.
연승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8승 6패(승점 21)로 삼성화재를 누르고 3위에 도약했다.
5패(9승)째를 쌓은 대한항공은 승점 29로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31)과의 격차를 2로 줄였다.
에이스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이날 가장 높은 31득점을 폭발했고, 정지석과 정한용도 각각 15점, 12점으로 거들었으나, 승리까진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대한항공 막심(오른쪽)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곽승석(왼쪽)과 손뼉을 맞추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4.12.12.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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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까지 동점으로 끌고 간 대한항공은 교체로 들어온 아레프의 오픈 공격부터 막심과 정지석의 활약으로 20-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김지한, 알리 등의 활약으로 21-22 한 점 차까지 따라잡았으나, 세트 막판 상대 막심의 백어택을 커버하지 못하며 22-25로 1세트를 패했다.
2세트 내내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대한항공은 알리의 퀵오픈과 니콜리치의 오픈으로 16-16 동점을 허용, 박진우가 막심의 오픈까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결국 역전을 당했다.
김지한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상대 서현일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역시나 접전으로 펼쳐진 3세트, 16-15로 근소하게 앞서던 우리카드는 알리의 백어택, 김지한의 블로킹, 상대 김민재와 정한용의 공격 범실과 이강원의 블로킹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 21-1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세트 막판 서브 범실로 두 점을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우리카드는 25-19로 3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5세트마저도 1점 차 접전을 펼치며 쉽지 않은 승부를 이어갔다.
16-16 듀스까지 가는 승부 끝에 상대 막심의 공격 범실, 알리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우리카드는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의 메가(왼쪽)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고희진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4.12.12.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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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대전충무체육관에선 여자배구 정관장이 앞선 라운드에서 4연패를 안겨준 현대건설을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이날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25-20 25-23 8-25 27-29 15-7)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앞선 1,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2경기를 내주고 4연패에 빠졌던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설욕은 물론, 4연승에도 성공했다.
승점 2를 추가한 정관장은 8승 6패(승점 23)로 IBK기업은행을 넘어 3위로 도약했다.
'쌍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각각 30득점, 26득점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찬가지로 3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이날 정관장을 만나 아쉬운 승부를 펼쳤다.
2세트 초반 큰 리드를 잡고도 승리하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한 현대건설은 10승 4패(승점 31)로 선두 흥국생명(승점 37)과의 격차를 소폭 좁혔다.
에이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점을 올렸고, 위파위(14점), 양효진(13점), 정지윤(11점)도 분전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의 부키리치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4.12.12.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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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정관장은 부키리치와 메가의 공격 범실, 이다현의 블로킹에 이어 모마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현대건설에 4연속 득점을 허용, 15-15 동점에 이르렀다.
위기를 맞은 정관장은 메가와 부키리치의 활약으로 다시 19-15로 앞서나갔고, 세트 막판 염혜선의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부키리치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정관장은 정호영이 상대 양효진의 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5-20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절치부심한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12-7까지 점수를 벌리며 앞서나갔으나, 박은진의 블로킹, 부키리치의 오픈과 퀵오픈으로 4연속 실점을 내주며 17-19 역전을 허용했다.
메가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정관장은 모마와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24-23까지 따라잡혔으나, 상대 한미르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세트까지 승리로 가져갔다.
두 세트를 먼저 잡은 정관장은 3세트 들어 범실만 8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팀 공격성공률 무려 72.2%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5-8이라는 큰 점수 차로 3세트를 승리,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세트는 이날 경기 가장 접전이 펼쳐졌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4세트 후반 19-16으로 앞서던 정관장은 현대건설에 4연속 실점과 함께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27-27 듀스 끝에 현대건설에 4세트를 내줬다.
패배 위기를 맞은 정관장은 5세트 부키리치의 활약으로 크게 앞서며 15-7로 승리, 이날 경기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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