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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돈이 계속 들어와요"…김도영의 따뜻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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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KBO리그를 평정한 최고 스타 김도영 선수는 요즘 그야말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상 받으러 다니느라 바쁜 건 물론이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계속해서 통장에 큰돈이 쌓이고 있다는데요.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프로야구 '비활동 기간'이라 선수들에겐 월급이 없는 12월이지만, 김도영의 통장에는 계속 돈이 쌓이고 있습니다.

연말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두둑한 상금을 받고 있고, 여러 방송과 유튜브 출연료까지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돈이 막 계속 들어오긴 하는데, 그게 무슨 돈인지 몰라 가지고. 일단 계속 모을 생각입니다. 아직 쓸 데는 나오지 않아서 계속 모으고.]

진짜 '대박'은 다음 달입니다.

팬들이 유니폼을 살 때 뒷면에 이름이 새겨진 선수가 받는 돈, 이른바 '마킹비'가 다음 달 정산돼 입금되기 때문입니다.

김도영의 이름이 박힌 유니폼 한 장당 5천 원씩 받게 되는데, 김도영의 대기록을 기념하는 '특별 유니폼'만 7만여 장이 팔려, 최소한 3억 5천만 원이 입금될 예정입니다.

올해 연봉 1억 원의 3.5배에 달합니다.

KIA 구단은 특별 유니폼이 아닌 일반 유니폼의 '마킹비'는 '대외비'라고 밝혔는데, 최소한 1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면서도 김도영은 벌써 내년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시상식 끝나고 나서는 진짜 준비 단단히 할 생각이고, 내년 시즌이 저한테는 올해보다 더 중요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잘 할 수 있게 준비 똑똑히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영상제공 : KIA 타이거즈)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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