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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메이저리그 포스팅 계약에 도전 중인 일본 투수 사사키 로키 영입 쟁탈전이 점입가경이다. 최소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이상이 참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차 서류 전형도 진행할 수 있단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 현지도 들뜬 분위기다.
12일(한국시간)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사사키 포스팅 관련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먼저 산케이스포츠는 "사사키 로키 대리인인 조엘 울프 에이전트가 선수 계약을 문의한 구단 숫자에 대한 질문에 '30구단은 아니지만, 20구단 이상'이라고 답했다. 최소 20개 구단이 사사키 영입전에 참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사키 영입이 유력한 구단으로는 먼저 일본 선수들이 있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꼽힌다. 다저스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엔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가 소속돼 있다.
하지만, 두 팀 외에도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수많은 구단이 사사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스포츠는 1차 서류 전형을 먼저 거치면서 구단 숫자를 점차 줄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산케이스포츠는 "접촉하는 구단 숫자를 줄이기 위해 1차 서류 전형이 있는 듯싶다. 워드와 PDF 형식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모든 구단이 보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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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원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 구단은 지난 10일 사사키 로키의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이 완료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사사키는 10일 오후 10시부터 2025년 1월 24일 오후 10시까지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협상을 펼칠 수 있다.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25세 미만의 일본 선수가 미국에 진출할 때는 계약 상한액이 있다. 이 협정에 의하면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계약금은 최대 575만 달러(약 80억 원), 지바롯데가 받는 보상금은 최대 144만 달러(약 20억 원)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최대 계약금이 한정됐기에 사사키는 같은 금액을 두고 어떤 환경에서 야구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일본 동료들의 유무와 도시 분위기, 구단 환경 등에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기도 하다. 각 구단도 이런 점을 사사키 측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계약을 이끌어야 한다. 과거 오타니 쇼헤이도 사사키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택한 바 있다.
2001년생 우완 사사키는 신장 192cm-체중 92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160km/h 강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2019년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으로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은 사사키는 일본 최연소 퍼펙트게임(퍼펙트게임 당일 19탈삼진 달성)과 13타자 연속 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사사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도 참가해 일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사사키는 대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1승, 7피안타, 11탈삼진, 2사사구, 4실점, 평균자책 3.52, WHIP 1.17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2024시즌 18경기 111이닝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 2.35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이후 사사키는 2024시즌 종료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혀 포스팅 진출을 지바롯데 구단으로부터 허락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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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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