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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큰 거 온다! 맨유 충격 스왑딜 터진다?…"맨유 로컬보이, SON 대체자 급부상"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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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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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바꾸는 상황이 벌어질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 상황이 연일 화젯거리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2026년까지 잔류할 수 있지만 토트넘은 아직까지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앞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각지의 빅클럽과 연결됐던 손흥민은 최근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이적설까지 나오는 등 거의 한 달여 동안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는 루머가 나왔고, 튀르키예 측에서는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며 갈라타사라이의 회장이 구단과 친분이 있는 에이전트에게 손흥민 영입 전권을 부여했다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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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손흥민과 관련된 이적설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아직 토트넘 구단과 손흥민의 계약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고 해명하면서 잠잠해졌다. 손흥민 에이전트에 따르면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측에 역제안을 건넸다는 내용이나 튀르키예 언론들이 낸 보도는 전부 거짓이다.

현재는 이전에 관련 보도가 나온 것처럼 손흥민과 토트넘이 우선 1년 더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는 지난달부터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을 접한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이를 두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늘리려는 이유가 손흥민과의 다년 재계약 협상 때문에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고 해석했다.

'스퍼스웹'은 또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구단과 장기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 시점에서 예측하자면 손흥민은 현재 급여를 유지한 채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한 뒤 2년 더 늘리는 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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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년 재계약을 맺는 게 아니라 우선 계약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 기간을 1년 늘린 뒤 추후 재계약으로 토트넘과의 동행을 이어가리라 예상한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우선 팀에 1년 더 남기고 손흥민 측과 협상을 통해 최적의 조건을 찾아 재계약을 맺을 심산으로 보인다. 만약 '스퍼스 웹'의 예상대로 손흥민이 1년 연장 후 2년 재계약을 통해 현 계약이 끝난 뒤에도 3년 더 토트넘에 머무른다면 36세가 되어야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32세가 된 손흥민과 장기 동행하기 보다 젊은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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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서 계약이 만료되는 많은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토트넘은 임금 청구서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손흥민을 새로운 수익성 있는 계약으로 묶는 대신 12개월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 부상 문제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야 했다"라며 "손흥민의 쇠퇴와 부상 문제는 클럽의 고위층이 현 시점에서 손흥민에게 더 중요한 계약을 동의하지 않는 데 영향을 미쳤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연봉 180억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점점 나이를 먹어가는 손흥민과 재계약해 더 많은 돈을 주기 보다 2026년까지만 함께한다는 게 토트넘의 계획이라는 주장이다.

또 "토트넘은 이미 아탈란타의 아데몰라 루크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으며, 이 나이지리아 출신 선수의 프로필을 감안할 때 루크먼은 나이를 먹어가는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만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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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생 나이지리아 공격수 루크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올시즌 18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로 눈여겨 보고 있는 중이다.

또 영국 '미러'는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가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래시퍼드는 7살 때부터 맨유에서만 뛴 클럽 로컬 보이 중 한 명으로, 지난해 여름 맨유와 2028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지만 부진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매체는 "래시퍼드가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로 결정한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겠지만 토트넘이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고,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해 보이지만, 그는 장기 계약에 진전이 없어 좌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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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토트넘은 임대 선수인 티모 베르너를 영구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손흥민의 영구적인 후임자를 찾기로 결정한다면 래시퍼드는 견고한 적합자로 보인다"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영국 유력기자 스티브 베이츠는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이 됐다고 전한 바 있다.

베이츠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면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부합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래시퍼드를 원하고, 맨유도 손흥민을 원한다면 두 팀 사이에서 스왑딜이 이뤄질 수도 있다. 손흥민과 래시퍼드가 팀을 바꾸는 거래가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365스코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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