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는 또 한 번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능 부부 김보현·김은석 부부가 이혼의 문턱에서 솔직한 대화를 통해 화해를 선택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특히 “19세부터 시작된 12년간 7번의 임신”이라는 사실은 물론, 이혼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두 사람의 감정과 결단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남편과 도망치고 싶었다”…아내의 숨김없는 고백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는 또 한 번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능 부부 김보현·김은석 부부가 이혼의 문턱에서 솔직한 대화를 통해 화해를 선택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사진=‘이혼숙려캠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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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본능 아내 김보현 씨는 남편이 준비한 질문들에 솔직한 대답을 이어갔다.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도망치고 싶었던 적 있냐”는 질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있다”고 답하며 7번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로 이어진 고된 삶의 현실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어진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냐”는 물음에는 “지금 남편도 썩 좋은 남편은 아닌데, 다른 남자 만나도 똑같지 않을까 싶다”며 갈등 속에서도 남편에 대한 애정을 엿보였다.
“싫진 않아”…성관계 문제의 숨겨진 진실
두 사람의 갈등을 키웠던 주제 중 하나인 부부 관계 문제도 거론됐다. 남편이 던진 “부부 관계가 싫으냐”는 질문에 김보현 씨는 “싫진 않다”고 대답해 남편 김은석 씨를 안도하게 했다. 이에 남편은 “내가 오해 아닌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양육권 논쟁과 서장훈의 촌철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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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자녀를 둔 부부는 양육권 문제를 두고 뜨거운 논의를 이어갔다. 아내는 “건강이 악화되어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기겠다”는 결정을 밝혔지만, 이를 들은 서장훈은 강하게 반대하며 “모든 부담이 11살 아이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남편 김은석 씨는 아내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했으나, “손이 되든 발이 되든 아이들을 보겠다”며 다둥이 아빠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
“이혼 대신 노력”…아내의 7가지 요구와 부부의 화해
방송 말미, 김보현 씨는 남편에게 요구하는 7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자유로운 카드 지출, 경제활동 시작, 40kg 감량” 등이 포함된 요구에 남편은 적극적으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 아내 역시 “내 손버릇을 고치겠다”며 두 사람은 이혼 대신 앞으로의 노력을 약속했다.
변화가 시작된 가족의 식사 장면…가족애를 회복하다
이혼 조정 후, 본능 남편 김은석 씨는 “여기에 오기를 잘했다. 지금까지는 아내만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아이들에게도 더 신경 쓰며 살겠다”고 말했다.
화면이 바뀌며 본능 부부의 가족들이 한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은석 씨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 반찬을 아이들에게 직접 먹여주며, 이전과는 사뭇 다른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아내 김보현 씨가 여유롭게 자신이 좋아하는 새수를 먹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훈훈함을 안겼다. 두 사람의 변화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더욱 강조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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