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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르세유가 영입 무산에도 황희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여름 많은 선수가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을 시도했음에도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이 거래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의 활약이 대단했다.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쳤다. 프로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시즌이었다. 울버햄튼도 황희찬에게2029년까지 재계약을 제시하며 공을 인정했다.

재계약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있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강호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노렸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리그앙 우승만 9번 차지했다. 1992-9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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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선택했다. 마르세유는 공격 옵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 중 한 명이다. 황희찬은 구단 경영진이 인정하는 선수다. 데 제르비 감독도 그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황희찬을 이적시킬 이유가 없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관심을 막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적료를 책정했다.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울버햄튼의 기대와 다르게 황희찬의 상황이 좋지 않다. 시즌 초반엔 게리 오닐 감독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며 부진했고,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11경기에 나섰는데 394분 출전에 그친다. 공격 포인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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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 "울버햄튼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부하고 황희찬을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겼다. 황희찬은 아직 여러 구단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르10스포르트'에 따르면 아직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포기하지 않았다. 매체는 "이적시장 동안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며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잊지 않았다. 여전히 마르세유 사무실에 황희찬 파일이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팔면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영국 '몰리뉴 뉴스'는 "궁극적으로 그는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게 입증된 선수다. 특히 시즌 후반기에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울버햄튼은 마테우스 쿠냐,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예비 자원이 없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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