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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우승팀 갔어야 했나' 황희찬, 1달 뒤 매각?...'Here We Go' 컨펌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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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이 1달 뒤에 매각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세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에 대한 2,100만 파운드(380억) 입찰을 거부당했다. 아마도 황희찬은 기회가 있었을 때 마르세유로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거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어볼 것이고 1월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여 그를 남기고 싶어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울버햄튼이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부하고 황희찬을 손 댈 수 없는 선수로 간주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황희찬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의 매각설이 솔솔 나오는 이유는 현재 황희찬의 폼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 3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경신하면서 울버햄튼 주전으로 확실하게 발돋움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이번 시즌도 큰 기대감에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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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전했으나 부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9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조차 없다. 물론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주로 오른쪽 윙어로 기용되면서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으나 황희찬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부진이 반복되다 보니 위축되고, 득점도 없어 이를 깰 계기도 없다. 황희찬이 계속해서 부진하자 현재는 벤치 자원으로 분류됐다. 지난 10월 A매치 요르단전에서 부상을 입은 뒤 11월 말 풀럼전 복귀했는데,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었고 가장 최근 경기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결장했다.

몇몇 팬들도 돌아섰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 매각설을 전하면서 울버햄튼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이번 여름 황희찬을 판매하지 않은 결정은 최악의 결정이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황희찬을 매각해라. 그는 이번 시즌 부상을 입으면서 쓸모없어졌다"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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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언급한 대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한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마르세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이 있는 프랑스 명문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고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었다. 직접 전화를 걸어 황희찬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황희찬은 거절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안했고, 게리 오닐 감독과도 여러 번 통화했으며 데 제르비 감독은 거의 매일 나에게 전화했다. 나는 머물러서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했다. 울버햄튼이 나를 원하는 한 남아서 팀을 위해 싸울 것이다. 나는 내 팀과 동료들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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