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냅-타바타나킷 조와 4타 차
그랜튼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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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주형(22)-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그랜튼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첫째 날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주형-티띠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로써 김주형-티띠꾼은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14언더파 58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오른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조와는 4타 차다.
혼성 경기인 그랜튼손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는 각자 공을 친 뒤 더 좋은 위치를 선택해 다음 샷으로 진행하는 스크램블 경기로 진행된다. 2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최종 3라운드는 각자 티샷을 한 뒤 두 번째 샷부터 파트너의 공으로 플레이해 더 나은 점수를 반영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주형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티띠꾼과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남자 골프 21위인 김주형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9일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자 5위 티띠꾼은 LPGA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올해 LPGA 상금왕에 올랐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4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고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10번홀,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티띠꾼은 13번홀(파4)에서 버디, 14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둘은 17번홀(파5)에서도 다시 한번 버디에 성공, 10언더파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대니얼 버거(미국)와 호흡을 맞춘 여자 1위 넬리 코다(미국)는 9언더파 63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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